“MSG에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르브론이 뉴욕행을 포기한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0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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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제일런 브런슨(뉴욕)의 파이널 활약상은 결과적으로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

르브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캠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훈련 체육관에서 진행된 NBA 2026-2027시즌 미디어데이를 통해 이적과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고,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저울질한 팀은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친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총 5개 팀이었다. 르브론은 고심 끝에 필라델피아와 2년 800만 달러(약 110억 원)에 계약했다.

본격적인 협상이 펼쳐지기 전, 르브론이 최우선으로 염두에 뒀던 팀은 바로 뉴욕 닉스였다. 르브론은 “나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을 꿈꿨다. 내가 뛰어본 경기장 가운데 최고였다. 세계 1위의 경기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968년 개장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1만 9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뉴욕의 중심에 위치해 랜드마크와 인접해 있고, 수많은 슈퍼스타가 주요 기록을 세운 경기장으로도 유명하다. 농구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 콘서트 등으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는 뉴욕의 명소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파이널을 지켜보며 꿈을 접었다. 뉴욕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파이널에서 브런슨의 활약을 앞세워 4승 1패, 무려 5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현지 언론 ‘ESPN’은 “르브론은 우승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한 시선을 부담스러워했다. 그가 뉴욕을 선택지에서 제외한 배경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최종적으로 필라델피아를 선택했지만, 뉴욕을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르브론은 “뉴욕에 대한 존경심은 변함없다. 파이널에서 대단한 결과를 만들었고, 브런슨을 좋아한다.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물론 나는 지금 필라델피아에 있고, 여기서 맞이할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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