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 경기를 볼 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선수가 오랜 시간 코트를 누볐다. 에이스는 아니더라도 비중 있는 기회를 받았다.
조장우(181cm, G)였다.
조장우는 2023년 배재고 3학년 때 평균 11.8점 5.8리바운드 4.5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했던 선수다. 올해 명지대 3학년이다. 하지만, 1,2학년 기록은 없다.
조장우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인 동국대와이즈에 입학한 뒤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 2부 대학에 출전해 평균 23.8점 9.5리바운드 5.5어시스트 5.3스틸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 편입을 통해 명지대 유니폼을 입은 조장우는 편입을하면 3개월간 출전할 수 없어 지난 6월부터 명지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대학농구리그 기록은 5경기 평균 33분 34초 출전 9.2점 5.8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 3점슛 성공률 17.6%(3/17) 1.6실책이었다.
지난 7월 열린 MBC배에서는 4경기 23분 33초 출전해 9.0점 2.5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 3점슛 성공률 40.0%6/15) 3.5실책을 기록했다.
조장우는 “동국대와이즈를 다니다가 올해 명지대로 편입했다. 1,2학년 때는 2부 대학 소속이었다. 2학년 때 동국대와이즈가 2부 대학으로 정식 창단하면서 MBC배와 종별선수권에 출전했다”며 “김태진 감독님께서 편입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처음부터 편입을 해서 1부 대학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편입 공고가 올라왔을 때 지원을 했다”고 명지대 편입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창원 LG에 입단한 임정현도 동국대와이즈 소속임에도 동국대에서 활약해 결국 프로에 진출했다.
조장우는 임정현을 언급하자 “학교를 같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수업을 같이 듣고, 밥도 먹고, 운동도 한 적이 있다”며 “정현이 형이 프로 가는 걸 보고 희망을 많이 봤다. 2부 대학에서 프로 가기가 힘든데 2부 대학으로 입학한 뒤 1부 대학에서 활약한 후 프로에 진출했다. 열심히 한다면 정현이 형처럼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프로 진출을 바랐다.
2부 대학 무대에서는 펄펄 날아다녔던 조장우는 “명지대에서는 수비의 체계가 잡혀 있다. 공격에서도 동국대와이즈에서는 기본 틀이 없었는데 명지대에서는 공격의 틀이 정해져 있다”며 “기본 움직임 속에서 경기를 하니까 좀 더 많은 팀 플레이를 한다. 체계적인 농구를 한다”고 비교했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고,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다. 아직은 공격력이 약해서 훈련을 통해 보완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설명한 조장우는 “전체적인 면에서 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건 수비라고 생각한다. 수비는 내가 하는 것에 따라서 달라지고,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려고 한다. 공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열심히 하면서 팀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조장우는 “대학리그를 6월부터 뛰었다. 그 때는 처음 리그를 뛰니까 긴장하기도 하고, 여유가 없었다. 그 경험으로 경기 흐름을 적응해서 그 차이가 있었던 거 같다”며 “슛 연습을 조금 더 했다. 그러니까 슛 기회에서 주저하지 않아서 그게 들어가니까 득점이 나온다. 수비를 열심히 한 뒤 속공을 뛰니까 속공 득점도 올린다”고 했다.
명지대는 현재 1승 11패로 11개 대학 중 11위다. 10위는 2승 12패의 상명대. 2학기 때 열리는 8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꼴찌 탈출이 가능하다.
조장우는 “1학기에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었다. 그 경기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며 “방학 동안 다들 열심히 훈련했다. 체력 훈련부터 개인 훈련으로 드리블과 슈팅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 2학기 때는 다같이 힘을 내서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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