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키메키컵 참가한 강남 삼성 농구교실, “많은 걸 배워오겠다”

후쿠오카/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7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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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후쿠오카/서호민 기자] 강남 삼성 농구교실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이나남 원장이 이끄는 강남 삼성 농구교실이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해 ‘제25회 도키메키컵 2023 in 후쿠오카’에 참가하고 있다.

KBL 유소년 농구대회 등 각종 전국 단위 유소년 농구대회 우승컵을 휩쓸며 유소년 농구계의 강자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강남 삼성 농구교실 6학년 대표반(U12)은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해 큐슈 지역에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농구대회인 도키메키컵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한국 유소년 농구 클럽이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아마농구 대회에 초청 받은 건 극히 드문 사례다. 일본 큐슈 농구협회와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대회는 강남 삼성 농구교실 선수 12명과 일본 큐슈 현지의 상위 23개 팀 포함 24개 팀 약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나남 원장은 "도키메키컵은 큐슈 지역 내에서 나름 역사와 전통이 깊은 농구대회다. 보수적인 일본 사회 특성상, 이런 대회에 한국 팀이 참가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데 큐슈 농구협회 측에서 이례적으로 우리에게 대회 참가 제안을 건네왔다"고 말하며 "우리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일본 순수 아마추어 농구대회에 우리를 초청해주신 큐슈 농구협회 측에 감사함을 갖고 있다. 아이들에게도 분명 값진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 흔치 않은 기회인만큼 많은 걸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남 삼성 농구교실 강현묵, 김건호, 김건희, 김도율, 김성윤, 김유찬, 김윤성, 양원준, 장동규, 정우석, 정찬희, 차은후 등 6학년 대표반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했고, 후쿠오카에 도착한 14일 오후, 후쿠오카 전지훈련의 메카로 유명한 ‘글로벌 아레나’로 이동해 이틀 간 일본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하는 등 알차게 짜여진 일본 일정을 시작했다.

본 대회가 개막한 16일에는 글로벌 아레나 체육관에서 일본 야치고, 다이류, 고메 팀과 예선 일정을 치른 강남 삼성 농구교실은 일본 유소년 선수들을 상대로 한국 유소년 농구 최강자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일본 팀 역시 스피드나 조직력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가진 팀이었지만 높이와 힘을 두루 겸비한 강남 삼성 농구교실은 한 수 위의 기량 차를 자랑하며 연이어 승전보를 울렸다.

첫날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한국 유소년 농구 최고 실력자임을 증명한 강남 삼성 농구교실은 둘째 날에는 무나카타 시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블루슈팅, 니시 시로 등과 예선 마지막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강남 삼성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글로벌 아레나는 농구 뿐만 아니라 축구, 럭비,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스포츠 인재 양성의 요람이기도 하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글로벌 아레나에서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목표의식을 높이고 동기부여를 갖게 됐다.

강남 삼성 농구교실 이나남 원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진천선수촌 같은 느낌이다. 훈련하고 대회를 치르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최고의 시설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한 단계 더 높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큐슈농구협회 측에선 선수단의 편의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는 글로벌 아레나 내 숙소를 무료로 제공했고, 온천, 카페, 식당 등의 부대시설도 제공됐다.

그리고 참가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대회 첫 날 저녁에는 전체 만찬회가 진행됐다. 이번 만찬회는 참가 팀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한일 양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한 자리였다.

이나남 원장은 "큐슈 농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굉장한 환대를 받았다. 순수 일본 아마추어 농구대회에 초청해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큐슈 농구협회 측에서 우리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물심양면으로 신경써주셨다. 큐슈농구협회와 우호 협력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은 물론 두 나라의 유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가운데 국경을 초월해 우의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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