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지방으로 원정을 오는 팀들은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는 12명에 예비로 1~2명의 선수까지 함께 동행했다.
최근에는 딱 12명만 내려오는 경우가 더 많다. 서울 삼성도 그랬다. 하지만, 지난 10일 창원으로 내려왔을 때는 13번째 선수인 김무성까지 함께 했다.
김무성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캐롯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 은희석 삼성 감독의 제자였다.
김무성은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6차례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아직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은희석 감독은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무성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자 “지금 당장 김무성을 활용하겠다는 것보다 그런 선수가 있지 않나? 코트에서 에너지를 올리는 선수가 있고, 코트 밖에서 올리는 선수가 있다. 안팎에서 올릴 수 있다면 그런 선수가 최고다”라며 “무성이가 제대 후 정상 몸 상태가 아닌데, 이 선수가 팀에 끼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높이 산다. 경기를 뛰지 않지만, 준비하는 모습이 비쳐진다. 스스로 새벽부터 보강 운동하고 개인 운동을 한다. 남들이 쉴 때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게 그게 팀에 필요한 요소다. 당장 경기 투입 여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노력하는 선수라면 조금이라도 코트에 내보내면서 더욱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필요도 있다.
은희석 감독은 이번 시즌 내에 김무성을 활약을 할 것이냐고 하자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원석도 성장해야 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차민석도 성장해야 한다. 김진영도 2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돌아왔다. 진영이도 이번 시즌을 토대로 좀 더 발전해야 한다. 그런 선수들이 있다. 이동엽도 들어왔고, 신동혁도 있다”며 “얼마나 시간을 부여 받아야 동기부여가 될까? 아주 작은 시간일 거다. 많은 시간 동안 무성이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것보다 작은 시간을 줄 수 밖에 없는 우리 선수 구성이다. 이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만들어야 할 선수들이 많다. 미안하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했다.
팀마다 묵묵하게 노력하며 코트 밖에서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가 있다. 그런 선수가 기회를 받았을 때 경기에서도 활력소 역할을 한다.
김무성은 은희석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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