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지역 언론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사치세 부담 때문에 머레이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1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사치세를 초과하는 규모고, 적절한 대가라면 머레이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리빌딩을 선언한 샌안토니오는 전성기를 맞이한 머레이를 보내 드래프트 지명권 등 대가를 챙겼고,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을 보좌할 스타 선수를 얻게 됐다.
수비가 좋은 머레이는 수비가 약한 영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 포텐이 폭발한 머레이의 공격력도 영의 부담을 많이 줄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영과 머레이의 시너지는 크지 않았다.
머레이와 영 두 선수 모두 공을 잡고 공격하는 데 익숙한 선수들이다. 머레이가 지난 시즌 올스타에 뽑힌 가장 큰 이유는 자기가 공을 잡고 주도적으로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영은 NBA에서 가장 공 소유가 긴 선수 중 하나다. 따라서 두 선수가 같이 뛰게 된다면 한 선수는 코트에서 공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머레이의 성적은 평균 20.5점 6.1어시스트 5.3리바운드로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영과의 공존은 명백한 실패였다.
팀 성적도 좋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정규 시즌 41승 41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머레이를 영입했을 당시 애틀랜타의 기대치는 분명 이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애틀랜타의 머레이 트레이드 루머는 납득이 간다. 머레이 영입을 추진한 이는 구단주 토니 레슬러의 아들 닉 레슬러다. 닉 레슬러는 2020년부터 애틀랜타의 팀 운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애틀랜타의 다른 수뇌부들은 머레이 영입을 반대했다는 소식도 있었으나 닉 레슬러의 강력한 의지로 머레이 영입이 이뤄졌다.
이런 머레이를 한 시즌 만에 트레이드로 다시 보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다. 애틀랜타는 명백히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시작이 머레이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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