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플레이오프에서 단 1경기라도 출전한 선수는 576명이다. 1경기 이상 정규경기를 출전한 1,081명보다 505명이 더 적다. 플레이오프는 정규경기보다 출전하는 게 더 힘들고, 더 잘 하는 선수들이 뛰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규경기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남긴 선수도 있다. 물론 정규경기보다 플레이오프 출전 경기수가 적은 영향도 미쳤다.


한 시즌 동안 정규경기는 54경기, 플레이오프는 적으면 3경기, 많으면 17경기로 끝난다. 출전 경기수를 비교하면 당연히 플레이오프가 정규경기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박희성은 정규경기보다 플레이오프에서 10경기나 더 출전했다.
1997시즌 나래(현 DB) 유니폼을 입고 정규경기 3경기에서 총 8분(평균 2분 40초) 뛰었던 박희성은 플레이오프에서 13경기에 나섰다. 기아(현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선 5경기 모두 10분 이상 출전했고, 그 중 3경기에선 20분 이상 코트를 누볐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평균 출전 시간은 각각 14분과 20분 48초다.

정규경기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득점력을 폭발시킨 선수는 캘빈 워너(KT&G)다. 정규경기 79경기 평균 16.8점을 기록했던 워너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2.2점이나 많은 평균 29.0점을 올렸다. 반대로 득점이 대폭 떨어진 선수는 숀 더든(신세기)다. 정규경기 4경기 평균 18.8점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3점에 그쳤다.
더든보다 더 최악의 외국선수는 아마도 찰스 존스(SK)일 것이다. 존스는 정규경기 10경기에서 13.5점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챔피언결정전 출전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3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득점 역시 평균 2.0점이었다. 출전시간도 평균 20분 13초(30:53→11:40)나 줄었다. 정규경기 대비 출전시간이 가장 많이 감소한 선수이기도 하다.

리바운드가 대폭 늘어난 선수는 앞서 출전시간이 큰 폭으로 증가한 클라인허드(SK)다. 클라인허드의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평균 리바운드는 각각 6.2개와 11.0개다. 국내선수 중에선 양홍석(KT)이 5.5개와 8.6개로 정규경기보다 플레이오프에서 3.1개나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1998~1999시즌 LG에서 활약한 뒤 1999~2000시즌 삼보(현 DB)에서 교체 선수로 잠깐 뛰었던 아미누 팀버레이크가 블록을 대폭 끌어올린 선수다. 정규경기에선 평균 1.46블록을 기록했던 팀버레이크는 플레이오프에서 4.33블록을 작성해 2.87개나 더 많이 블록을 만들었다. 4.33블록은 플레이오프 한 시즌 최다 블록 기록이기도 하다.
윌리엄 헤이즈는 정규경기 3점슛 성공 0.9개에서 플레이오프 3.2개로 2.3개나 더 많은 3점슛을 넣었다. 3점슛 성공률이 33.6%(42/125)에서 57.1%(16/28)로 대폭 오른 덕분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