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금초는 김성구 감독 교사가 2020년 팀을 창단한 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2022년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이하 협회장배)에서 8강에 진출했고,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도 출전했다.
아쉬운 점은 전문적인 지도자가 없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주영화 코치가 부임해 안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해졌다.
율금초는 올해 소년체전에서 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중심에는 현재 5학년인 박수아(165cm)가 있다.
박수아는 소년체전에서 3경기 평균 5.0점 14.7리바운드 1.7어시스트 5.3스틸 1.0블록을 기록했다.
율금초는 소년체전 이후 4학년과 5학년 중심으로 대회에 나섰다.
박수아는 득점력까지 과시하며 팀의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2024 전국유소년하모니농구리그에서는 5경기 평균 10.2점 14.0리바운드 1.2어시스트 4.4스틸 0.6블록, 제1회 청양고추 구기자배 전국남녀초등농구대회에서는 3경기 평균 16.7점 13.7리바운드 1.7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으로 활약했다.
최근 열린 소년체전 대구지역 평가전에서는 2경기에서 평균 30점을 올렸다고 한다.
율금초는 윤덕주배 제36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농구대회(이하 윤덕주배)에 출전한다.
7일 대회 참가를 앞두고 만난 박수아는 “지금은 안 계시지만, 김성구 감독님께서 4학년 때 키가 크다고 (농구를) 해보라고 하셔서 여름방학 끝나고 (2023년) 9월부터 시작했다”며 “자유투를 던지는 것과 레이업을 하는 게 재미있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이어 “옛날에 레이업을 이상하게 했는데 6학년 어떤 언니가 레이업하는 걸 알려줘서 레이업을 잘 하게 되었다”며 “또 6학년 어떤 언니가 슛을 이렇게 해보라고 했는데 다 들어갔다”고 농구를 시작한 이후 훈련했던 내용까지 덧붙였다.
농구 재능을 타고난 박수아는 “아플 때 그랬다. 왜냐하면 울산에서 연습경기를 해본 적이 있다. 그 때 체했는데 완전 잘 했다”며 자신이 농구 소질이 있다는 걸 아플 때 느꼈다고 했다.
3점슛 라인에서도 곧잘 슛을 넣는 박수아는 소년체전 대구지역 평가전을 언급하자 “더 재미있었다. 애들에게 패스를 받아서 슛을 많이 넣거나, 스틸해서 레이업을 넣는 게 좋았다”며 “코치님께서 레이업을 많이 해야 파울도 얻고, 자유투도 던진다고 하셔서 레이업을 많이 하고, 나중에는 힘들어서 슛을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고 했다.
박수아는 앞으로 계속 농구를 할 의지를 내보이며 “힘도 세고, 레이업도 잘 하고, 슛도 잘 넣는 완전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남자 선수는 가스공사의 벨란겔 선수가 마음에 든다. 여자 선수는 우리은행의 김단비 선수가 잘 하는 거 같아서 좋아한다. 벨란겔 선수는 슛이 좋은데 드리블을 치다가 돌아서며 점프해서 이마에서 던지는 걸 닮고 싶고, 김단비 선수는 레이업을 익히고 싶다”고 했다.
박수아는 그럼에도 “(윤덕주배에서) 점수를 많이 올리고 싶다. 옛날부터 언니들을 상대했는데 언니들보다 잘 할 때도 있어서 괜찮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율금초는 윤덕주배를 마친 뒤 강원도 인제, 경상북도 상주 등에서 스토브리그에 참가하며 2025년을 준비할 예정이다. 내년 3월 다시 열리는 소년체전 대구지역 평가전에서 우승해야 소년체전에 출전 가능하다.
박수아는 “모래주머니가 있는데 그걸 차고 빨리 뛰면 몸이 가벼워진다. 다리에 근육도 생기고, 달리기도 더 빨라진다”며 “드리블 연습을 더 하고 싶다. 아직은 손에 착착 붙지 않는다. 프로 선수들이 하는 훈련하는 방식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하려고 한다”고 동계훈련 기간 동안 훈련하고 싶은 내용을 전했다.
농구를 시작한지 1년 만에 타고난 재능을 뽐내는 박수아가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궁금해진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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