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부족함 없이 훈련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또 겨울을 보낸다.
해남에서 만난 김주형(190cm, F)은 “체력과 스피드를 많이 끌어올리려고 했던 체력 훈련이 끝나고 연습경기 위주로 한다”고 동계훈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지난해보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짧게 가진 뒤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에 들어갔다고 했다.
김주형은 “감독님 입장에서는 (팀 훈련으로) 우리끼리 맞춰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저도 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4학년이 4명인데 4명끼리 많이 맞춰봤고, 다른 1명과 맞춰보지 않아서 그 1명과 (연습경기를 통해) 맞춰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학년 겨울에 10kg, 2학년 겨울에 8kg을 뺐다. 이제는 이를 유지하기에 몸 상태가 좀 더 좋을 듯 하다.
김주형은 “작년 시즌 초반에는 잘 한 경기도, 못 한 경기도 있어서 기복이 컸다. 플레이오프로 가면서 제 몸 밸런스를 찾았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저를 믿고 경기를 투입시켜 주셔서 제가 할 수 있는 리바운드, 3점슛 등 벤치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수행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김주형은 이를 언급하자 “제가 생각했던 제 몸 밸런스도, 급하게 몸을 만들어서 뛸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몸 밸런스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항상 두 배로 목표로 한다. 지난 시즌에는 많이 넣은 경기에서는 20점도 넘게 넣기도 했다. 꾸준해야 한다. 최고참이라서, 감독님과 코치님도 저를 4년 동안 믿어주셔서 경기를 뛰면서, 제가 해야 하는 부분과 안 해야 하는 부분을 나눠서 확실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이번 목표를 지난해와 똑같은 기록 두 배 올리기로 잡았다.
지난 시즌 상명대 송정우와 한양대 최형찬이 퇴장을 당할 때 김주형이 연관되어 있었다.
김주형은 “상명대와 경기도, 연세대 경기도 제가 먼저 하기보다, 제 스타일 자체가 승부욕이 강해서 기싸움부터 지는 걸 싫어한다. 저도 모르게 과한 동작이 나왔다. 그건 저도 고치려고 하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그런 건 안 좋은 행동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뒤로 안 하고 있다. 상명대 경기 이후 신경전을 안 했다”며 “연세대와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거 같다. 상대 선수도, 저도 고의적으로 한 건 아니었다. 집중해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1학년 때부터 주눅든 플레이를 하지 않은 김주형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주눅든다고 좋은 건 아니다. 우리 4학년 형들이 모두 좋았다.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 감독님, 코치님 영향이 제일 컸다. 선후배 군기보다 친구 같은 분위기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김선우와 신지원도 1학년부터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한 명도 주눅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하면서 형들을 도와주려고 했다. 그게 우리가 4학년 때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추구하시는 분위기라서 똑같다. 항상 친구 같고, 할 때는 하는 분위기가 똑같으니까 1학년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기가 할 역할을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