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새로운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조를 구축했던 주역이 대거 이탈한 자리를 이적생들이 메워 근래 들어 가장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데뷔했던 김솔, 변하정도 오프시즌 훈련을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솔은 “힘들다.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김솔은 우리은행 코칭스태프가 인정한 오프시즌 모범생이었다. 특히 체력, 지구력에서 호평을 받았다. 1대1 수비 훈련에서 민첩성을 뽐낸 것은 물론, 1분 동안 코트를 5차례 왕복해서 뛰는 훈련도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뛰는 건 1등이다. 혜진이 뛰는 것과 비슷하다. 혜진이도 신인 시절에는 이 정도 속도가 안 나왔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이에 대해 김솔은 “학교 다닐 때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안 했지만 뛰는 훈련은 많이 했다. 체력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뛰는 훈련은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11경기 평균 3분 2초를 소화했던 김솔에게는 올 시즌에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리빌딩에 돌입,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김솔에 대해 “로테이션 멤버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20살이라는 걸 감안하면 길도 잘 알고 있다. 가야 할 곳, 가면 안 되는 곳을 잘 구분한다”라고 평가했다.
김솔은 “입단하자마자 우승했다. 많이 뛰진 못했지만, 언니들이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에도 농구를 즐긴 게 인상적이었다. 나도 언니들처럼 ‘중요한 순간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1분을 뛰더라도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솔은 “멀리서, 움직이면서 던지는 슛을 연습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셨다. 이외에는 키가 작으니 더 빨리 뛰어다녀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입단 후 첫 오프시즌 훈련에서 위성우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김솔이 기대에 걸맞은 성장세를 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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