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코트 위의 박지성 같았던 하이스포츠 여도윤

부산/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1 0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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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쉴새없이 코트를 누비는 에너자이저. 

6월 30일 부산광역시체육회관에서는 '2024 부산 농구 i-League' 3회 차가 열렸다. 부산 i리그에는 3개 종별(U10, 12, 15)에서 총 24팀이 참가한다.

3회 차는 U12부 A조 예선이 열렸다. A조에는 하이스포츠, 하누리스포츠, 뉴키즈스포츠, 더그릿, 펀펀짐이 속해 있다.

하이스포츠와 더그릿의 경기는 명승부였다. 경기 내내 치고받고를 반복했고 최종 승자는 하이스포츠였다. 하이스포츠는 초반 8점 열세를 뒤집고 34-31로 이겼다.

하이스포츠 여도윤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그의 앞머리와 이마는 뜨거운 땀방울로 가득했다.

여도윤은 "농구를 처음 한 건 2년 전이었어요. 농구 클럽에서 농구를 배운지는 이제 1년 정도 된 거 같아요"라며 "아빠가 농구를 좋아하는데, 아빠와 슬램덩크 영화를 보고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어요"라고 농구와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코트 위 10명 중 가장 뛰어난 승부욕을 자랑한 여도윤. 그는 앞선 수비를 하면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까지 하며 쉬지 않았다. 그렇게 여도윤은 자신이 맡은 상대를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여도윤은 "긴장을 많이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그저 무조건 열심히라는 각오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 다하다 보니 팀도 역전을 했던 것 같아요. 경기 끝나고 나서야 스코어를 확인했고 역전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기분이 너무 짜릿했어요"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하이스포츠 이현주 코치는 "승부욕은 우리 팀 1등"이라며 "승부욕이 강해서 경기 몰입도가 높고 강심장에 승부사 기질까지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 i리그 각 종별 우승, 준우승팀에게는 하반기 열리는 i리그 왕중왕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여도윤은 "하이스포츠 소속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좋은 팀원들과 함께 부산 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1차 목표에요"라고 말을 이었다.

끝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i리그에 나오니깐 정말 재밌어요. 허훈처럼 자유자재로 돌파하고 슛을 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농구 i리그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사업으로 농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한다. 지난 2022년 출범한 i리그는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고, 부산 i리그는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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