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부산 BNK와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랐다. 1차전에서는 한 때 19점 차이로 앞서는 등 83-72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81-75로 이겼다.
KB는 2018~2019시즌 이후 팀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아직 어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지 모르지만, KB가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은 90%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전3선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번이라도 지면 오히려 불명예가 될 수 있다.
상황이 그렇다.
KB는 벌써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다른 시리즈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오는 5일 1차전을 갖는다. 만약 3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어느 팀이든 7일과 8일 연전 후 하루만 쉬고 KB를 만난다.
신한은행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정이 뒤로 밀린 탓이다.
WKBL은 2013~2014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을 4위에서 3위로 줄였다.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휴식을 취하며 기다린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가졌다.
체력 우위를 점한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WKBL은 플레이오프 대진 방식을 다시 예전으로 돌렸다. 그리고 처음으로 지난 시즌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다만, 오점을 하나 남겼다.
4위였던 용인 삼성생명이 1위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위 KB마저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이상한 챔피언결정전 진행 방식의 혜택을 누렸다. 순위가 낮은 4위가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렀다. 가장 중요한 5차전 장소도 4위였던 삼성생명의 홈 코트였다.
삼성생명은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다행히 정규리그 우승팀인 KB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지난 시즌과 같은 4위가 상위팀보다 더 유리한 챔피언결정전을 막았다.
그 덕분에 KB는 1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린다.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단일리그 역대 3번째 높은 승률(83.3%)을 기록한 KB가 체력마저 더 우위에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면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건 확실하다.
KB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승자와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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