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탁월한 경희대 신입생 신은찬 “연세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용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0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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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연세대를 위해서 준비하겠다는 것보다는 우리 할 것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경희대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 홈 경기에서 79-67로 승리하며 1학기 마지막 홈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1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던 경희대는 벤치 멤버를 통해 흐름을 바꿨다. 2쿼터에서도 건국대에게 넘어가던 주도권을 되찾은 것도 벤치 멤버였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교체로 들어간 백업 선수들이 너무 잘 했다. 그들이 들어갔을 때 점수 차이를 벌리고, 주전들이 들어가서 까먹은 뒤 다시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서 벌렸다”며 “오늘(24일)은 그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겼기에 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흐름을 바꾼 벤치 멤버 중 한 명이 신은찬(186cm, F)이다. 신은찬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현국 감독은 “슛 하나 보고 우리 학교에 오기를 바랐다. 그런 장점은 분명 있다. 발이 느리다. 수비 센스만 더 키운다면, 중거리 슛이나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며 “김민구 코치와 머리 위에서 쏘던 슛폼을 조금 앞에서 쏘는 걸로 바꾸고 있다. 고등학교 때도 그렇지만, 슛에는 일가견이 있어서 그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거다”고 신은찬을 설명했다.

신은찬은 “감독님과 코치님 전술도 좋고, 형들도 너무 잘 해주고 있다. 경기에 들어갈 때 전혀 질 거 같지 않은 게 연승의 비결이다”고 7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수비를 잘 하고 싶어서 경희대에 입학했다고 말한 바 있는 신은찬은 “발이 빨라지려고 노력도 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수비 요령도 알려주시고, 똑똑하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 부분을 배운다”며 “팀 수비가 많이 도와주는 수비라서 내가 부족해도 형들이 도와줘서 잘 따가라고 있다. 30% 정도 좋아진 거 같다”고 했다.

김서원은 동계훈련 기간 중 만났을 때 “신은찬이 고등학교 때부터 득점력이 좋고, 훈련할 때도 슛이 좋다”고 신은찬의 외곽을 기대했다. 신은찬은 기대대로 3점슛 성공률 45.2%(14/31)를 기록 중이다.

신은찬은 “형들이 개인능력이 좋다. 형들에게 수비가 몰려서 나에게 좋은 기회가 난다. 그럴 때는 슈터로 성공을 해줘야 하고, 그렇게 또 연습한다. 자신있게 쏠 수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개인운동을 할 시간이 많고, 형들도 개인훈련을 많이 한다.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다”고 했다.

이어 “임성채 형, 배현식 형 등 형들이 어떻게 하면 슛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며 “센터의 스크린을 받고 나오거나 아니면 수비를 보면서 움직이는 방법을 알려줘서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점슛과 달리 자유투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7.5%였는데 이날 4개 중 3개를 성공해 50%(6/12)로 올렸다. 슈터답지 않은 성공률이다.

신은찬은 “시즌 초반 자유투가 4~5개가 안 들어갔다. 아무래도 긴장을 하고 쏘는 거 같다”며 “긴장을 안 하고 쏘려고 한다. 너무 안 들어가서 백보드로 쏘는 것도 생각했다. 연습을 많이 한다. 오늘(24일)은 잘 들어갔다”고 했다.

경희대는 29일 연세대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단독 3위를 지키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신은찬은 “원래 연세대와 고려대가 강팀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연세대와 고려대에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세대를 위해서 준비하겠다는 것보다는 우리 할 것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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