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소속팀의 탈락에도 반즈는 무수한 찬양을 받았다.
토론토 랩터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7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2-114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토론토의 시즌이 끝났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시즌 전 아무도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30승 52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를 기록했고, 전력 보강도 브랜든 잉그램이 유일했다.
그런 토론토가 시즌 초반부터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승장구하더니, 동부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호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서로 홈에서만 승리하며 7차전 승부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토론토를 비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토론토의 호성적에는 에이스 스카티 반즈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반즈는 정규리그 평균 18.1점 7.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두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평균 20점도 올리지 못한 포워드가 올스타로 뽑힌 것만 봐도 반즈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했고, 간혹 포인트가드 역할까지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반즈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빛났다. 정규리그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클리블랜드는 반즈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장기인 포스트업 공격과 미드레인지 슛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평균 24.1점 8.6어시스트 6.1리바운드로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수비에서 활약이 더 대단했다. 공격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선수가 상대팀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과 도노반 미첼을 효과적으로 수비했다. 그야말로 공수겸장의 완전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반즈는 그간 꾸준히 저평가됐다. 커리어 초창기에는 당시 동료였던 파스칼 시아캄과 OG 아누노비에 묻혔고, 두 선수가 떠난 이후에는 팀 성적이 부진하며 관심받지 못했다. 그런 반즈가 이번 시리즈로 자신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아직 2001년생에 불과한 젊은 선수다. 토론토의 현재이자, 미래인 반즈의 다음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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