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결승 득점’ SK 김선형, “우승 기운, 보인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5 0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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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그런(우승) 기운이 이번 시즌에 조금씩 보인다.”

서울 SK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94-93으로 짜릿한 1점 차이로 이겼다. SK는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삼성에게 1점 차이로 패한 뒤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점 차이로 승리를 맛봤다.

역전과 동점, 재역전이 반복되던 승부에서 경기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83-88로 뒤졌던 SK는 남은 시간 동안 9점을 집중시킨 김선형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4쿼터 15점 포함 29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은 “현대모비스의 경기 내용이 최근에 좋았다. 오늘(4일)도 기세가 좋아서 저희가 중간에 고전했지만, 선수들끼리 안될수록 소통을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이 승리로 이어지고,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 선수들은 승리를 확정한 뒤 김선형을 밟는 세리머니를 했다.

김선형은 “이게 몰매를 맞는 기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기분 좋은 몰매는 처음이었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다음에는 세리머니를 할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웃음). 준용이가 바로 넘어뜨렸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준용은 “멋있는 척 할 거 같아서 도망 못 가게 바로 넘어뜨렸다”고 했다.

SK는 현대모비스의 변형된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최준용은 고전한 게 아니라 슛이 안 들어갔을 뿐이라고 했다.

김선형은 “준용이의 말에 동의한다. 중간중간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다. 얼마나 빨리 정신을 차리느냐의 싸움이다”며 “전반에 슛이 안 들어갔지만 후반에 잘 들어갔다. 이게 농구의 흐름이라서 크게 걱정은 안 된다”고 했다.

SK의 장점인 골밑 공략을 상대팀들은 대비하고 나온다. 여기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시즌 후반기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김선형은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한 박자씩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슈터가 많고, 저도 림 어택의 확률이 좋은 선수”라며 “최근 과도기가 온 게 반대로 했었다. 너무 패스를 빼줘야지라고 생각을 하니까 들어갈 때 못 들어가고 정작 쏴야 할 때 빼줬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감독님과 미팅을 하며 조금씩 좋아진다. 오늘 경기도 엇박자로 농구를 안 했다. (수비가) 왔을 때 빼주고, 안 왔을 때 자신있게 올라가고 이게 잘 되었는데 제가 풀어나갈 숙제이고, 파훼법이다”라고 했다.

김선형은 1위 수원 KT와 3위 안양 KGC인삼공사 중 어느 팀이 더 까다로운지 질문을 받자 “상성이 KT와 잘 맞는다. 최근 (KT와) 경기에서는 우리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며 “KGC인삼공사는 우리를 만나면 3점슛을 10개 이상 넣는다. 그게 조금 있는 듯 하다”고 했다.

김선형은 마지막으로 2017~2018시즌 챔피언 등극의 흐름이 보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저는 보이는 거 같다. 저는 다른 건 필요 없고, 하나의 목표를 보고 12명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10시즌 정도 해보니까 중간에 2~3번 고비가 온다. 그럴 때 다져가고, 다져간다”며 “우리가 1라운드 때 좋았다가 2라운드 때 주춤했는데 그 때 다졌다. 이렇게 다져가는 모습이 플레이오프 때 확 나온다. 그런 기운이 이번 시즌에 조금씩 보인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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