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기대되는 신입생, 다재다능함이 강점인 손현창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0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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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경희대는 지난 시즌 8강 플레이오프에서 건국대에게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아쉽게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8강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신입생 김성훈(204cm, 경복고), 손승준(185cm, 홍대부고), 손현창(190cm, 군산고) 오벨레존(193cm, 인헌고), 임영찬(188cm, 송도고) 등이 가세해 각 포지션에서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만족스럽다. 신입생들의 합류로 팀 전체적으로도 뎁스가 두꺼워지는 효과를 얻게 됐다”라고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다만, 아직까지는 고등학교 때 모습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이걸 얼마나 빨리 탈피시켜 대학교 시스템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2025년 경희대 농구부 신입생, 김성훈-오벨레 존-손현창-임영찬-손승준

 

5명의 경희대 신입생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일까?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라고 입을 모은 손현창이다.

군산서해초-군산중-군산고를 졸업한 군산 출신인 손현창은 다재다능함이 강점인 소위 ‘육각형 선수’로 청소년대표팀에 뽑힐 자원으로 분류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다만, 고등학교에선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청소년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 지난 해 춘계 평균 31.0점, 협회장기 33.3점, 연맹회장기 36.0점을 기록했지만, 팀 최고 성적은 16강이었다.

손현창은 “고등학교 때와 모든 부분에서 다른 것 같다. 우선 농구적인 면에서 체계적이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디테일하다”라고 고등학교와 대학교 농구의 차이를 설명했다.

김현국 감독은 손현창에 대해 “기본적으로 일대일 능력과 볼 다루는 능력이 좋다. 힘도 고등학생 선수치고 좋은 편”이라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일단 지금은 2, 3번 포지션 위주로 보게 할 생각이다. 외곽 찬스 때 던지고, 속공 달려주고, 많이 움직이는 간단, 간단한 농구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힘이 좋기 때문에 무빙슛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당분간은 이런 역할에 치중하며 대학농구에 서서히 적응하게끔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손현창은 동계훈련 때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냐고 묻자 “경희대 농구가 수비를 중시한다. 경희대 수비 시스템에 잘 적응하고 개인적으로는 슈팅적인 부분을 더 가다듬고 싶다”고 했다.

손현창은 군산고의 외로운 에이스였다. 하나, 경희대에서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오히려 강한 팀 내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손현창은 “중, 고등학교 때 혼자서 하는 농구가 많았다. 반면 대학교에선 고등학교 때와 역할이 다르고, 훈련 시스템도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기도 한다”면서도 “좋은 형들이 많기 때문에 재밌는 농구,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욕심 내기보다는 수비와 궂은일 열심히 하면서 찬스 때 슛 넣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자신이 해야 될 역할을 소개했다.

지난 시즌 경희대의 히트상품은 단연 배현식이었다. 배현식은 14경기 평균 13.4점 6.5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도 21개를 39.6%의 높은 성공률로 꽂아넣었다. 각종 지표에서 대부분 팀 내 1위를 차지하는 등 1학년임에도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배현식의 뒤를 이어 올해는 손현창의 성장세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외로이 군산고를 이끌었던 그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대학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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