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김소니아 등 주전만 따지면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BNK는 최이샘을 영입하고, 아시아쿼터선수로 타니무라 리카, 바네사 데 헤수스와 계약을 맺었다. 김민아와 김정은, 변소정 등은 지난 시즌까지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다. 여기에 최근 3년 동안 2순위로 선발한 김도연, 이원정, 임연서 등 젊은 유망주들도 대기 중이다.
BNK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BNK의 숙제였던 주전 의존도를 대폭 줄였다.
선수들이 가진 재능 자체가 확실히 두드러졌고, 고르게 기용한 덕분에 수비의 범위가 더 넓었다. 더불어 득점을 해줘야 하는 선수가 궂은일에 치중해도 80점대 득점까지 가능했다. BNK는 81-73으로 이겼다.

연습경기 내용 만족하나?
만족보다는 안 되는 게 나왔다. 수비 조직력, 우리의 약속을 순간순간 놓쳤다. 경기 전체로 보면 수비 에너지가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 그걸 해결해야 공격 에너지가 계속 이어진다. 선수 교체를 할 때가 중요하다. 주축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하다가 지금은 벤치 자원들이 경기를 뛰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벤치 자원이 들어갔을 때 에너지레벨이 안 떨어지는 방법을 찾는다.
벤치 자원 누가 나가도 삼성생명보다 좋은 전력이다.
지난 시즌에는 벤치 자원들이 성장이 덜 된 상태였다. 아시아쿼터 두 명이 들어와서 코트 안에서 경험이 없는 선수가 적어졌다. 그러니까 선수 교체를 해도 탄탄한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주축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벤치에서 나가는 선수들은 부족하더라도 달린다. 언니들은 조직력을 기반으로 스페이싱을 맞춘다. 그런 게 아쉽다. 계속 맞춰야 하는 게 숙제다.
대표팀에 뽑혔던 선수들과 훈련 시간 부족에서 오는 문제인가?
그런 것도 있고, 요즘 농구 스타일이 많이 바뀐다. 수비 위주는 분명하다. 수비보다 공격 템포를 좀 더 빨리 가져가는 농구를 우리도 하고 있다. 지공을 하고, 수비를 하는 것에서 장점이 나오는 게 아니라 같이 달리는 농구를 한다. 언니들은 좀 더 스피드를 가져가야 하는 것도 있다. 섬세하지 않더라도 스피드가 있다. 1대1이 많다. 공격 시도가 많아진다.
그 가운데 조직력이 좋다.
대표팀 선수들이 합류해서 하루 운동하고 나간 박신자컵과 다르게 지금은 조직력을 맞춰본 게 나온다. 그 가운데 개인 기량이 발휘된다. 박신자컵과 비교하면 삼성생명도 좋아졌다. 우리도 연습을 통해 박신자컵보다 더 잘 맞아간다.

노력하고 있다(웃음). (6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경기수가 늘었고, 주말 연전도 많다. 우리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간 건 4위와 5위가 동률이었는데 골 득실에서 (우리은행에게 뒤져) 우리가 떨어졌다. 그 고비를 못 넘은 가장 큰 원인이 주말 연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즌 운영을 되돌아봤다. 선수 교체를 더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이렇게 계속 할 수 없겠지만, 벤치 자원들의 컨디션을 떨어뜨리지 않고 선수 교체를 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노력한다. 지금 주로 뛰는 선수들이 10명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뛴 안혜지와 이소희가 27분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20분 이하다. 그걸 파악을 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수비도 더 올려서 가능하다.
수비 에너지로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한다. 수비의 타이트함에서 공격이 이뤄지는 것이다. 세트 오펜스보다 얼리 오펜스를 하려고 해서 선수들에게 항상 먼저 이야기를 하는 게 템포 푸쉬다. 가드가 없어도 누가 잡더라도 하프라인을 4초 안에 넘어가라고 이야기를 한다.
김소니아나 최이샘 선수의 득점이 거의 없었음에도 80점대 득점이 가능하다.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것이다.
맞다. 김소니아도, 최이샘도 공격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김소니아는 리바운드와 에너지에 집중한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농구의 밑바탕이 된다. 누구나 (득점을) 하려고만 하면 산으로 간다. 김소니아도 대표팀 선수들이 없을 땐 20~30점씩 올렸지만, 본인이 하는 역할에 맞춰간다. 팀이 잘 되어야 김소니아도 빛난다. 오늘(20일) 경기에서 김소니아와 최이샘의 역할이 컸다.

수비 조직력과 수비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 우리가 사소한 실수로 상대에게 내주는 공격 허용을 줄여야 한다. 공격은 재미있어 해서 공격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지만, 스페이싱과 오프더볼 움직임은 희생이다. 나로 인해서 기회가 난다. 그런 것도 강조하겠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