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슈퍼 에이스의 부진... 단두대에 오른 클리블랜드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3 06: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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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부진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6차전 경기에서 110-112로 패배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두 팀은 정규 시간에 승부를 겨루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 분위기는 클리블랜드 쪽이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110-109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에반 모블리가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고, 토론토의 RJ 배럿이 3점슛으로 연결하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고, 결국 단판 승부인 7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여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으나, 애초에 진작 끝내야 했을 시리즈였다.

믿었던 도노반 미첼의 부진이 치명적이다. 1,2차전만 하더라도 미첼은 에이스 그 자체였다. 1차전 32점 4어시스트, 2차전 30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두 경기 모두 야투율도 50%를 넘기며 효율까지 챙겼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평균 19.5점 2.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야투율 50%를 넘은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5차전에서는 클러치 타임에 데니스 슈로더에 밀려 나오지도 못했다. 그만큼 미첼의 부진은 심각하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제대로 찍혔다.

미첼은 큰 무대에 강한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유명하다. 유타 재즈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하며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했다. 2023-2024시즌에는 10경기 평균 29.6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9경기 평균 29.6점 4.7리바운드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더 아쉬운 이유는 미첼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준수하기 때문이다. 제임스 하든, 에반 모블리, 슈로더 등은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만약 미첼만 잘했다면, 시리즈는 진작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

클리블랜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결국 7차전에서도 에이스 미첼을 믿을 수밖에 없다. 사실상 미첼의 손에 클리블랜드의 시즌이 달렸다. 과연 7차전에서는 미첼이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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