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 득점은 KBL 기록 프로그램을 통해 2017~2018시즌부터 살펴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최소 벤치 득점은 지난 시즌 창원 LG의 평균 11.8점이다.
이번 시즌에는 이 기록이 3위로 밀렸다. 2위는 평균 8.3점의 원주 DB, 1위는 평균 6.6점의 부산 KCC다.
KCC는 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더 끌어올릴 수 있지만,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고양 소노의 벤치 득점은 평균 23.1점이다.
사실 정규리그 벤치 득점은 소노가 평균 18.0점, KCC가 평균 19.7점으로 최소 1,2위였다.
KCC는 주축 5명을 중심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어 벤치 득점이 뚝 떨어졌지만, 소노는 벤치 자원들의 득점 지원 속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소노가 KCC보다 확실하게 앞서는 건 벤치 득점이다.
임동섭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서 평균 6.3점 3.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도 39.1%(9/23)로 준수하다.
임동섭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제몫을 해냈다. 다만, 팀이 67-75로 졌다.
소노의 핵심 벤치 자원으로 거듭난 임동섭은 2016~2017시즌 이후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고 있다.

9년 전에는 이상민 KCC 감독과 서울 삼성에서 함께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지금은 이상민 감독을 적장으로 만났다.
임동섭은 이를 언급하자 “별 다른 느낌이 없었다. 이상민 감독님을 정말 좋아하지만, 그건 그거고 나는 상대팀 선수다. 우리 팀의 경기에만 집중하는 게 맞다”며 “사우나를 갔을 때 우연히 만나서 감독님과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눴다. 감독님께서 우스개소리로 누가 우승하든 7차전까지는 가지 말자고 하셨다. 서로 같은 마음일 거다. 빨리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 우리가 1차전을 졌기 때문에 (2차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10점 못지 않게 6리바운드도 의미 있는 수치다.
임동섭은 “KCC가 숀 롱, 최준용, 송교창 3명의 높이가 워낙 좋다”며 “나이트가 골밑에서 몸싸움을 해주니까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좀 더 적극극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했다”고 돌아봤다.

임동섭은 “1차전에서 보셨듯이 위너스 팬들께서 체육관을 가득 채워서 응원을 해주셨다. 1차전 결과가 아쉽고, 너무 죄송스럽다.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위너스 팬들께서 부산까지 먼 발걸음을 하실 거다. 2차전을 꼭 이겨서 부산으로 오시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드리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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