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KT 라렌의 ‘부진’ & DB 오브라이언트의 ‘고별전’

최설 / 기사승인 : 2022-01-04 0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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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87 - 76 수원 KT] 

[점프볼=최설 기자] KT 라렌은 부진했고 DB 오브라이언트는 고별전을 치렀다.

3일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수원 KT와 원주 DB의 맞대결. 5연승의 홈팀 KT가 DB에 76-87로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T는 여전히 선두(22승 7패) 자리를 지켰지만, 뜻밖의 부진이었다. 그중 1옵션 캐디 라렌(29, 204cm)이 제일 심각했다.

최근 5경기 연속 20+점 상승세는 온데간데없었던 라렌은 이날 19분 8초간 6점(10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다. 특히 필드골성공률이 30%(3/10)로 낮았다.

1쿼터 총 3개 야투 시도가 모두 불발되며 5분도 채 되지 않아 2옵션 마이크 마이어스와 교체된 라렌. 이후 2쿼터에는 6점으로 다시 살아난 듯했다. 하지만 3쿼터 또다시 침묵, 쉬운 골밑 찬스를 여러 번 놓치며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4쿼터에는 아예 투입되지 않으며 올 시즌 두 번째 후반 무득점이라는 수모를 감당했다. 이는 승패와 직결되며 야심차게 노린 홈코트 11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서동철 감독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오늘(3일) (캐디) 라렌은 1쿼터부터 부진했다. 안일했고 판정에 대해 쓸데없는 항의가 많았다. 만족스럽지 못한 날이다”라고 꾸짖었다.

이에 마이어스가 분전했다. 이날 라렌보다 많은 20분 52초를 소화하며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까지 기록한 그는 마지막 쿼터를 책임졌다. 비록 승리로는 이어지진 못했지만, 대부분 기록을 후반에 올렸을 만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한편 DB 1옵션 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4cm)도 이날 경기 전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NBA 도전을 위한 미국행을 결정한 것. 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G-리그 출신들이 대거 콜업 대상으로 떠오르며 여기에 오브라이언트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애초 이달 3일까지 계약했지만,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으로 이날 경기가 그의 한국 무대 고별전이 됐다.

오브라이언트는 마지막 경기서 17분 22초간 뛰며 14점 8리바운드로 선전했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8.5%(5/13) 저조한 필드골성공률이 옥에 티로 아쉬움도 남겼다. 3점슛 8개 시도 중 단 2개만 성공시킨 것. 그렇게 올 시즌 큰 임팩트는 남기지 못한 채 오브라이언트는 결국 한국 팬들과 작별했다.

이로 인해 2옵션 레나드 프리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날 22분 38초 동안 13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프리먼은 당분간 홀로 코트를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또다시 생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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