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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장지민/우-최강민 |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중고농구 최초로 한 팀 한 경기 쿼드러플더블과 트리플더블이 동시 달성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군산고 최강민(192cm, G,F)과 장지민(185cm, G,F)이다.
김보현 코치는 군산고는 22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마지막날 경기서 광주고를 121-72로 완파했다. 승리한 군산고는 2승 1패로 전주고에 이어 E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쿼드러플더블을 달성한 최강민(46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1스틸 2블록슛)과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장지민(17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다. 이들은 중고농구 최초로 한 팀이 한 경기서 동시에 쿼드러플더블-트리플더블 동반 기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쿼드러플더블을 기록한 최강민은 “(쿼드러플더블은) 처음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데, 막상 그런 기록이 나오니 기쁘다”라며 웃어 보였고, 장지민 역시 “트리플더블은 농구를 하면서 처음 해봤다. 얼떨떨하고 기분 좋다”라며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들려줬다.
전주고, 제물포고, 광주고와 함께 E조에 포함된 군산고는 첫 상대였던 제물포고를 연장 접전 끝에 92-91로 누르며 결선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2차전 상대였던 전주고(71-83)에 패했으나, 예선 세 번째 경기였던 광주고를 가뿐히 제치며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돌릴 수 있었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원동력을 묻자 최강민은 “제물포고 전에 파울 아웃을 당했다. 5반칙이 아니었으면 더 쉽게 갈 수 있었을 것 같아서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 경기서 연장전을 치른건 내 탓이 큰 것 같다”라며 제물포고와의 예선전을 돌아본 뒤 “실수도 많았지만, 기본적인 걸 소홀히 하지 않은 덕분에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플레이 하나씩 자신감 있게 하고, 모두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지민은 “팀도 이기고 기록도 잘 나와서 좋다. 연습 때부터 (김보현) 코치님이 실전처럼 하라고 하셨는데, 그런 훈련이 잘된 덕에 이번 대회서 100%를 다 보여준 것 같다”라고 했다.
산뜻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들은 기록 달성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장지민은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고, 좋은 팀 분위기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강민 역시 “기록을 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좋다. 모두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만들어낸 기록이고, 이번 대회서 경기도 잘 풀려서 더 기쁘다”라며 장지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의 엄청난 활약 속에 결선행 티켓을 거머쥔 군산고는 16강전에서 명지고를 만난다. 가용 인원이 6명에 불과한 군산고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두 선수가 시너지를 이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최강민은 “인원이 적고, 투 가드로 경기를 풀어가다 보니 한 명이 체력이 떨어지면 다른 한 명이 그 부분을 메워주고 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결선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며 장지민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그러자 장지민은 “후배 입장에서 실수를 하면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최)강민이 형이 괜찮다고 다독여줘서 자신감도 올라가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군산고는 23일 오후 1시 30분 청춘체육관에서 명지고를 8강 문턱에서 상대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좌-장지민/우-최강민)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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