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리바운드부터 하다 보니까..." 3쿼터 맹활약을 만든 김정현다니엘의 팀을 향한 책임감

용인/윤소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0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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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윤소현 인터넷기자] "고참이니까 책임감을 갖고 수비랑 리바운드 먼저 하려고 했다."


고려대는 1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0-69로 승리했다. 3학년 김정현다니엘(194cm, F)은 9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김정현다니엘은 “승리를 한 건 정말 기쁘다. 그러나 후반전과는 다르게 전반전에 안 좋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 고참으로서 책임감이 없었던 거 같아 후회가 된다”고 아쉬움 섞인 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추격을 이어가던 고려대는 3쿼터 3점슛 7개를 바탕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김정현다니엘은 외곽슛 3개를 놓치지 않으며 이를 주도했다. 

이를 언급하자 그는 “하프타임에 많이 혼났는데, 후반에 나설 때 최선을 다 하고 와야 후회가 안 남을 것 같았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라도 고참이니까 책임감을 갖고 수비랑 리바운드 먼저 신경 쓰자고 마음을 잡았다. 그러다보니 몸이 가볍게 움직여졌고, 3점슛도 잘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현다니엘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시작이다. 하루하루 농구공을 튀기다 보니 어느덧 대학교 3학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은 기록적인 성장도 보인다. 지난해 평균 3.5점에서 이날 경기 이후 6.8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그는 “대학교에 와 보니까 정말 부족했다. 고등학교 때 시간을 많이 허비한 것 같아서 후회가 됐다. 그렇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성장을 해야 하니까, 1학년 때 게임 못 뛸 때부터 혼자 운동하고 고참이 될수록 운동량도 늘어나다 보니까 조금씩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는 값진 승리를 얻었다. 경희대와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2위 싸움에서 우세를 가져온 것이다. 우승의 가능성도 이어가게 됐다. 또한 리그 외에도 오는 10월 2일 연세대와 정기전에도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

김정현다니엘은 “중요한 경기가 남았지만, 멀리 보지 않고 당장 다음주 월요일 동국대전(21일)부터 오늘(18일) 후반전처럼 낮은 자세로 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윤소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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