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대전고 박귀환(187cm, G,F)이 신들린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전고는 14일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개막한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홍대부고를 98-88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초반부터 뜨거운 슛 감각을 뽐낸 박귀환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상대 홍대부고를 울렸다.
박귀환은 이날 거의 풀타임(39분 55초)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46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위를 떨쳤다. 경기 내내 손끝이 날카로웠던 그는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3학년 첫 대회부터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이겨서 그런지) 이번 시즌이 기대가 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던 게 승리 원동력이다. 팀원들이 구력도 짧고 경험도 부족한 편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았다. 그럼에도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 있게 해준 덕분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전고는 이규태(연세대) 졸업 후 높이가 대폭 낮아졌다. 올해는 팀 내 최장신 멤버가 195cm일 정도로 평균 신장이 낮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귀환은 동계훈련을 통해 빠른 농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작년에 비해 높이가 많이 낮아져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공격도 세트 플레이보다 수비 이후 속공으로 전개하는 빠른 농구 위주로 훈련했다. 겨우내 준비했던 것들이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박귀환의 말이다.
2023시즌 첫 경기부터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인 그는 “공격에 대한 생각을 너무 많이 한 채 경기에 들어가면 욕심을 부리게 되더라. 그래서 안 풀렸던 적이 많았다. 그때를 경험 삼아 ‘수비부터 하면서 실책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본적인 걸 열심히 하다 보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귀환은 자신의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팀적으로는 8강 이상이 목표다. 팀원들끼리 똘똘 뭉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대전고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 대전고하면 나라는 선수가 떠오를 수 있도록 이번 대회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변의 예상을 깨고 첫 경기부터 승리를 장식한 대전고는 15일 송도고를 만나 연승에 도전한다. 결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인 만큼 대전고가 이번에도 승리를 맛보며 또다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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