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86-129로 완패했다. 이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4연승이 종료됐다.
클리블랜드의 완패였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마이애미의 수비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고 수비도 무너졌다. 클리블랜드의 변명 거리가 있다. 바로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미첼의 부상에도 연승을 달리던 팀이었다. 마이애미라는 강팀을 만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런데도 희망적인 부분이 있었다. 바로 언드래프트 신인 크레익 포터 주니어의 활약이다. 포터 주니어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터 주니어가 올린 득점은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이날 포터 주니어는 침체된 클리블랜드의 분위기 속에서 유일하게 활기를 띠며 활약한 선수였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을 발했으나, 포터 주니어의 활약은 인상 깊었다.
어디서 이런 선수가 등장한 걸까. 포터 주니어는 2023년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었다. 하지만 185cm의 단신 가드이자 대학 시절 뚜렷한 장점을 보이지 못한 포터 주니어를 선택하는 팀은 없었다. 포터 주니어는 NBA 팀들에게 드래프트되지 못했고, 클리블랜드와 투웨이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다. 포터 주니어는 서머리그부터 두각을 드러냈고, 서머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NBA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었다.
투웨이로 계약한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 포터 주니어는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된 가비지 타임이 아니면 코트를 밟을 수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와 미첼이라는 확실한 가드 자원이 있는 팀이기에 포터 주니어가 시간을 받기는 무리였다.
하지만 포터 주니어에 기회가 찾아왔다. 미첼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것이다. 포터 주니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포터 주니어는 최근 4경기 동안 평균 15.2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미첼의 폭발력은 없으나, 포터 주니어는 경기 운영, 동료를 봐주는 시야, 무리하지 않는 득점, 빅맨과의 2:2 플레이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포터 주니어의 활약으로 비상 상황에 빠진 줄 알았던 클리블랜드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최근 NBA는 언드래프티 신화가 많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스틴 리브스와 던컨 로빈슨이 있다. 미첼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포터 주니어의 출전 시간은 감소하겠지만, 그동안 포터 주니어가 보여줬던 활약상은 인상 깊었다. 과연 포터 주니어의 활약이 계속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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