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마이애미 수뇌부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한국시간) 펠레 라르손과 4년 60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7-2028시즌부터 시작된다.
9월은 연장 계약 기간이다. 드래프트로 입성해 FA까지 1년 남은 선수들과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5년 2억 8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아멘 탐슨, 5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을 받은 어사르 탐슨 등 많은 선수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라르손 계약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가 있다. 바로 가성비 때문이다. NBA는 에이프런이라는 제도를 신설해 샐러리캡을 더욱 엄격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팀에 가성비 계약이 없다면 우승을 도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저렴한 금액으로 4년을 활용할 수 있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의 가치가 커진 이유도 이것이다.
라르손은 이번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선수 중 가장 규모가 작다. 물론 탐슨 형제와 비교하면 실력은 한 수 아래다. 하지만 이 정도로 금액 차이는 아니다. 지난 시즌 평균 11.4점 3.5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수비에 매우 능하다. 어떤 매체에서는 라르손을 NBA 일대일 수비수 TOP 5로 꼽기도 했다.
발전 가능성도 크다. 신인 시즌이던 2024-2025시즌 평균 4.6점 1.7리바운드에 그쳤으나, 2년차 시즌에 곧바로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타일도 매력적이다. 저돌적인 돌파로 자유투 획득이 특기다. 이는 옛 동료인 지미 버틀러가 잘했던 플레이다. 마이애미 팬들은 라르손을 버틀러의 후계자라고 부를 정도다.
자유투 획득이 주무기이자, 수비가 뛰어난 3&D 포워드. 최근 NBA에서 가장 고평가되는 유형이다. 심지어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런 선수를 4년 6000만 달러에 묶은 것이다. 호평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미국 현지 기자 '바비 막스'도 같은 의견이었다. "라르손의 지난 시즌 활약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300만 달러 정도였다. 이미 계약 정도의 가치가 있는 선수이고,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마이애미 수뇌부는 조롱 대상이었다. 매년 슈퍼스타를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에이스 뱀 아데바요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할 정도였다. 그런 마이애미가 완전히 달라졌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라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를 영입했고, 이후 움직임도 훌륭하다. 이번 라르손 계약으로 미래도 챙겼다.
벌써 다음 시즌 마이애미의 경기가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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