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가드 중에서도 수비를 제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2학년 때부터 수비 때문에 경기를 뛰어서 수비에 자신 있다.”
휘문중은 28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결선 토너먼트(8강)에서 호계중을 65-6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참가한 선수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우승 후보는 삼선중과 명지중이며, 여기에 또 언급된 이름이 호계중이었다. 명지중이 결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양정중에게 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여기에 삼선중이 4강 상대로 예상했던 호계중도 휘문중에게 고개를 숙였다.
휘문중은 높이와 가드들의 탄탄한 수비, 필요할 때 3점슛을 터트리며 호계중을 제압했다. 휘문중은 경기 초반 호계중의 골밑을 공략하며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강성욱(12점 16리바운드 4스틸 2블록)과 이관우(28점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3점슛 6개)를 막지 못해 역전까지 당했던 휘문중은 후반 들어 외곽포로 경기 주도권을 잡아 4강 합류를 확정했다.
이날 13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휘문중 위정우(173cm G)는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4강에 올랐다”며 “4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서 결승까지 가고 싶다. 상대팀 강성욱과 이관우를 열심히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성욱(179cm, G)과 이관우(180cm, G)는 호계중 득점을 이끄는 선수들이다. 위정우는 번갈아가며 이 두 선수와 매치업을 이뤘다.
위정우는 “드리블을 잘 치는 선수들이라서 동료들과 돌아가면서 막았다. 최대한 슛을 안 주려고 했는데 (2쿼터에) 슛을 내줘서 흐름을 뺏기기도 했다. 다시 열심히 하자고 단합해서 수비를 했다”며 “강성욱 선수는 돌파도 잘 하고, 슛도 잘 쏘는 편이다. 최대한 슛을 안 주는 수비를 하고, 뒤에서 김윤성(200cm, C)이 도움수비를 해줬다. 이관우 선수는 왼쪽을 좋아해서 최대한 왼쪽을 못 가게 막았다”고 수비 방법을 들려줬다.
위정우가 수비를 잘 했지만, 이관우는 위정우 앞에서 큰 부담 없이 3점슛을 던지기도 했다. 위정우는 “키가 작은 건 극복해야 하고, 수비를 더 강하게 해서 슛 포물선이 제대로 날아가지 못하게 수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위정우는 “처음에는 김윤성과 김수오(199cm, F) 형이 골밑에서 잘 하니까 최대한 골밑을 공략했고, 후반에는 호계중이 골밑을 수비하길래 최대한 외곽을 살려 슛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고 경기 운영 방법을 전했다.
휘문중이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우승후보 삼선중이다. 삼선중은 휘문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위정우는 “우리가 승리해서 그 생각을 깨겠다. 삼선중에게 계속 졌는데, 이전 경기를 잊고 4강에서 이기도록 하겠다”며 “수비가 잘 되어야 하고, 공격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슛을 쏠 때 쏘며 외곽이 살아나야 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위정우의 이름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비슷하다. 위정우는 “동생이 위성우(155cm, G, 1학년)다. 이름이 겹칠 수 있어서 주변에서 가끔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웃었다.
위정우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 가드 중에서도 수비를 제일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2학년 때부터 수비 때문에 경기를 뛰어서 수비에 자신 있다”고 바랐다.
휘문중은 29일 오후 2시 30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삼선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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