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NBA에 있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처럼 훼이크를 잘 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춘천 남부초는 28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E조 예선에서 청주 비봉초를 51-36으로 꺾었다. 이날 승부는 조1위 결정전이었다. 남부초는 2승으로 1위를, 비봉초는 1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남부초는 경기 시작과 함께 8-0으로 앞섰지만, 전종우(141cm, G)의 점퍼를 막지 못하며 연속 6실점했다. 이후 2점과 4점의 점수 차이를 반복하던 남부초는 최재호(178cm, C)의 공수 활약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최재호는 비봉초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한 뒤 속공 득점을 올려 경기 주도권을 남부초로 가져왔다.
남부초는 2쿼터 들어 압박수비와 높이의 우위, 속공과 중거리슛 등으로 고르게 득점하며 30-12, 18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어려움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재호(16점 11리바운드 4블록)와 함께 두 자리 득점(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을 올린 박조영(157cm, F)은 “선수들과 같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속공도 잘 되고, 센터 최재호 형이 골밑 득점을 많이 해줬다. 재호 형이 패스를 해주고 동료들이 도와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조영은 어떻게 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지 궁금해하자 “처음에 주말마다 농구클럽을 다녔다. 어느 날 코치님께서 농구부에 들어오라고 하셔서 들어갔는데 재미있어서 계속 했다”며 “농구클럽에는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농구부는 아는 선수, 후배들과 같이 뛰니까 말이 잘 통하고 재미있다”고 했다.
박조영은 “NBA에 있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처럼 훼이크를 잘 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제임스 하든은 왼손잡이이지만, 전 오른손잡이라서 아쉽다. 그렇지만, 하든처럼 상대를 속이는 게 재미있다”고 바랐다.
남부초의 결선 토너먼트 상대는 광주 우산초와 수원 매산초의 맞대결 승자다. 박조영은 “동료들과 열심히 하면서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가 수비를 좀 더 강하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다짐했다.
남부초는 30일 오후 1시 10분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8강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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