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이두원 30-20’ 휘문고, 우승 후보 무룡고 꺾고 결승으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8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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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휘문고가 대어를 낚고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휘문고는 28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무룡고와의 남고부 4강 1경기에서 106-89로 승리했다. 올해 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로 꼽혀왔던 무룡고를 잡은 휘문고는 결승에 선착해 올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맞이했다.

이날 이두원이 36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을 맹폭하며 휘문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이두원은 지난 17일 용산고와의 8강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30-20을 기록했다. 정희현(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옆을 든든히 지켰고, 앞선에서는 이승구가 25점을 몰아치며 내외곽의 조화를 이뤘다. 반면 무룡고는 양준석과 김동우가 각각 31점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팀의 주축인 문정현이 부상 여파로 인해 결장한 것 또한 뼈아팠다.

김회준이 시작부터 앤드원으로 무룡고의 선취 득점을 만들어낸 가운데, 휘문고는 이승구가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1쿼터 초반은 잠시 접전이 펼쳐졌지만, 높이가 강했던 휘문고가 이내 리드를 잡았다. 정희현이 무룡고의 속공을 블록으로 차단, 곧장 3점 플레이까지 손수 완성시키며 격차를 벌렸고, 이두원도 연신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고 득점까지 책임졌다. 무룡고는 양준석이 추격의 선봉에 섰지만, 조환희가 3점슛으로 흐름을 끊으며 휘문고가 26-18로 앞서 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휘문고는 더욱 치고 나갔다. 이승구도 외곽포 대열에 합류했고, 정희현과 이두원의 골밑 장악은 큰 흔들림이 없었다. 무룡고도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추격의 점수를 올리긴 했지만, 제공권 열세는 쉽게 극복되지 않았다. 2쿼터 막판 김동우의 외곽포에는 이두원이 골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전반 역시 휘문고가 51-38로 리드를 유지한 채 끝이 났다.

후반에도 무룡고의 추격은 쉽지 않았다. 이두원의 골밑 활동량을 제어하려다 휘문고는 3쿼터 2분 만에 팀파울에 걸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 틈을 타 이두원은 원핸드덩크슛을 꽂으며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양준석은 재차 3점슛을 터뜨려 팀의 추격을 이끌었지만, 다른 팀원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반면, 휘문고는 이두원 외에도 정희현과 조환희 등 고른 득점 루트를 활용하면서 조금씩 더 달아났다. 이두원은 3쿼터 막판 투핸드덩크슛까지 작렬시키면서 전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휘문고가 78-61로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무룡고에게는 좀처럼 추격의 틈이 주어지지 않았다. 4쿼터 초반 20점 차의 리드(86-66)를 만든 상황에서 이두원의 휴식으로 인한 공백은 이강현으로 메웠다. 이후 쿼터 중반 정희현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자 그 자리에는 프레디를 투입해 높이를 유지했다.

결국 승부에 이변은 없었다. 무룡고는 주축 선수들이 끝까지 역전을 위해 힘썼지만, 팀파울에 걸려있는 시간이 많아 벌어지는 격차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패배를 직감한 무룡고는 남은 시간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시간을 흘러보냈다. 휘문고는 경기 2분을 남기고 100득점을 돌파,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경기 결과>
휘문고 106(26-18, 25-20, 27-23, 28-28)89 무룡고

휘문고
이두원 36득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이승구 2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희현 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무룡고
양준석 3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동우 31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휴범 11득점 2어시스트 1스틸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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