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새로운 박성진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KCC이지스와 함께하는 유소년농구 페스티벌 IN 군산대회에 전주 KCC의 새 얼굴 박성진이 자리했다. 올스타전 일일 코치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것이다.
행사를 마무리한 박성진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KCC로 이적 후, 처음으로 군산에 왔다. 예전까지는 남의 것이라는 생각이 짙었는데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 이곳에 오면서 이적이 실감난다”라고 이야기했다.
200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주인공. 10년간 인천에서만 있었던 박성진은 생애 첫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그간 박성진의 입지는 많이 달라졌다. 젊은 선수들에게 포인트가드 자리를 내줬고, 정규리그보다는 D-리그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결국 더 많은 기회를 원했던 그는 이적을 결심했고, 전주로 향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거의 경기에서 나오지 못했다. 또 출전했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더 많은 기회를 바랐고, 그게 이적의 계기가 됐다. 어쩌면 선수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전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재 전창진 감독 체제에 놓인 KCC는 혹독한 훈련으로 2019-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자유로웠던 분위기, 타이트하지 않았던 훈련량 등 KCC를 대표한 이미지가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진은 “듣던 것과 달라 어색하긴 했다(웃음). 또 전자랜드가 아닌 KCC에서 훈련을 한다는 게 처음에는 잘 받아들여 지지 않더라. 어린 선수들도 너무 잘 뛰어서 걱정이 된다. 하하. 그래도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겨내야만 많이 뛸 수 있으니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체질 개선, 그리고 변화하고 있는 KCC는 선수들에게 있어 ‘기회의 땅’이다. 이정현과 송교창을 제외하면 붙박이 주전은 없는 상황.
끝으로 박성진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지금 이 순간을 잘 이겨내야만 많은 시간을 받을 수 있다. 힘이 닿는 데까지 도전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 사진_민준구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