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이정현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2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KCC이지스와 함께하는 유소년농구 페스티벌 IN 군산대회 초등부 저학년 전주 Jr. KCC와 광주 팀K의 경기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전반 10분, 후반 10분 내내 승부를 보지 못했던 이들은 승부 자유투로 승패를 갈랐고, 최후의 승자는 Jr. KCC의 차지가 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명연(10)이 존재했다.
승부 자유투는 이번 대회의 로컬 룰로 전후반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할 경우 연장 대신 승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각 팀당 3명이 2개씩 자유투를 던져 총합으로 승패를 가른다. 김명연은 Jr. KCC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본인에게 주어진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는 Jr. KCC의 승리로 이어진 쐐기포였다.
김명연은 “내가 못 넣으면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내 뒤에는 (최)아진이가 있어 힘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주 최고의 심장을 자랑한 김명연. 그는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는 많이 힘든 것 같다. 대신 경기가 많아서 좋다. 또 이길 수 있어서 더 좋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한 김명연은 평소에도 KBL 경기를 찾아보는 ‘농구광’이다. 김명연은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TV에 나오는 농구 경기를 보고 농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집도 전주실내체육관이랑 많이 가깝다. 직접 보러 가기도 했다”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명연의 꿈은 KCC의 에이스 이정현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 그는 “이정현 선수처럼 농구를 잘하고 싶다. 농구 센스도 좋고 너무 멋있게 한다. 농구 선수가 되면 이정현 선수처럼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미래의 KBL 스타를 꿈꾸는 김명연은 엘리트 농구 선수의 꿈을 작은 가슴 안에 간직하고 있다. 단, 부모님의 반대만 이겨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키가 작다고 농구 선수가 되는 걸 반대하신다. 138cm인데 농구를 하면서 정말 많이 컸다고 생각하다. 농구를 하는 게 너무 재밌다. 그리고 키도 더 클 거라고 믿는다.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키는 작지만, 심장만큼은 전주에서 가장 큰 소년 김명연. 승패를 떠나 해맑은 미소로 농구를 즐긴 그의 모습은 군산대회가 바라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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