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공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러셀 웨스트브룩은 지난 12일(한국 시간)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휴스턴 로케츠로 둥지를 옮겼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옛 오클라호마시티 동료인 제임스 하든과 7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휴스턴은 차기 시즌 웨스트브룩과 하든, 새로운 원투펀치를 앞세워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볼을 오래 소유해야만 하는 전형적인 온-볼 플레이어들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평균 볼 소유 시간 1위와 4위가 각각 하든(9.3분)과 웨스트브룩(7.7분)이었다. 이에 많은 이들은 과연 둘이 공존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하든과의 공존을 위해서라면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각오다.
웨스트브룩은 26일(한국 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든과의 공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하든과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농구를 할 수도 있다. 하든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뛸 당시 나는 오프-볼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그런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서로의 역할을 잘 분배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그는 “하든이 덩크를 할 수 있다면 앨리웁 패스도 건네줄 것이다”라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이끄는 휴스턴은 스페이싱 농구를 추구한다. 또한 수비 시에는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유기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수비 동선을 최소화 하는 스위치 디펜스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이에 대해 웨스트브룩은 “휴스턴의 시스템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던 농구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웨스트브룩과 하든이 공존에 성공한다면 리그 내에서 이보다 더 강력한 조합은 없을 것이다. 일단 현재의 분위기만 놓고보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과연 둘의 조합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까.
#사진_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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