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서로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삼일회계법인, 반전을 이끌어내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7-28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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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동생들에게 믿음을 보였고, 동생들은 이에 화답하는 모습이었다. 서로에 대한 신뢰 속에 그들은 의미 있는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보았다.


삼일회계법인은 27일 서울 인헌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26점을 몰아친 이준석(5어시스트 4리바운드)을 필두로 홍덕영(11점 4리바운드), 최선욱(11점 16리바운드)이 내외에서 뒤를 받쳐준 데 힘입어 LG전자를 64-53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삼일회계법인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신뢰와 믿음, 배려를 마음속에 새겼다, 서로를 믿었고, 그 믿음에 보답하여 부단 애를 썼다. 류광민(3점)은 후배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그들 능력을 최대한 끌어냈고, 이준석, 최선욱은 코트 전역을 누벼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홍덕영, 이창헌(4점 6리바운드), 김병웅(7점)이 뒤를 든든히 받쳤고,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여만에 나선 김상균(2점 7리바운드)이 최선욱, 이창헌과 함께 번갈아가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최선웅, 이동인, 강인호도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LG전자는 전형진(20점 5스틸, 3점슛 2개)을 중심으로 김동희(10점 5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김성희(6점 8리바운드 4블록슛)는 상대 공격을 연달아 쳐내는 등 골밑을 사수했고, 이호재(4점), 전홍국(2점 4리바운드)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들어 새로 합류한 박준영(4점 7리바운드), 박진규(4점), 신현진은 스스로 가진 기량을 보여주며 팀원들에게 그들 자신이 가진 기량을 각인시켜주었다. 전정재(2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는 팀원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네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빼앗긴 분위기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초반부터 양팀 모두 양보 없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일회계법인은 최선욱이 골밑을 적극 공략하였고, 류광민, 홍덕영이 3점슛을 적중시켜 외곽지원을 확실히 했다. 이준석은 코트 전역을 종횡무진 누볐고, 김상균, 이창헌, 강인호는 궂은일에 적극 나서 동료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김병웅 역시 득점에 적극 가담하여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LG전자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주득점원 전형진과 전정재에게 상대 수비 시선이 쏠린 사이, 김동희가 적극 나섰다. 김동희는 폭넓은 움직임을 과시하였고,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걷어내며 1쿼터 6점을 몰아쳤다. 뉴페이스 박준영은 김동희를 도와 득점에 가담하였고, 전형진, 전정재가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속도를 높였다. 김성희는 상대 공격을 쳐내며 골밑을 사수했다.


2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양팀 모두 10명 이상 출석하는 등 출석률 대박 속에 폭넓은 선수운용을 보였다. 삼일회계법인은 류광민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준석, 홍덕영이 중심을 잡아주었다. 둘은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부렸다. 최선욱, 이창헌은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동료들 어깨를 가볍게했고, 김병웅을 비롯한 팀원들 역시 최선욱, 이창헌을 믿고 마음껏 슛을 던졌다.


LG전자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전형진이 3점슛을 거침없이 쏘아올렸고, 김성희, 전홍국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2쿼터부터 코트에 나선 박진규는 골밑과 미드레인지 내 빈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전정재는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네기를 반복했다. 삼일회계법인에게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지만, 김성희, 전홍국이 상대 공격을 연달아 쳐내며 이를 상쇄했다.


후반 들어 삼일회계법인이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준석이 선봉에 나섰다. 그간 꾹 눌러왔던 공격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상대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파울을 얻어내기를 반복했다. 여기에 3점슛을 거침없이 쏘아올리는 등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쳤다. 막내가 선배들 믿음 속에 제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사이, 류광민, 홍덕영, 김상균, 최선욱, 이창헌 등 선배들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선웅, 이동인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LG전자 역시 슈터 전형진을 앞세워 삼일회계법인 공세에 정면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형진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희, 박준영, 김동희에 신현진까지 나서 골밑을 사수했고, 안성열은 전정재와 함께 팀원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네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실책을 거듭한 데다, 삼일회계법인 이준석을 막아내는데 애를 먹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창헌, 최선욱이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고, 이준석이 연달아 3점슛을 꽃아넣어 3쿼터 후반 48-37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LG전자가 추격에 나섰다. 전형진, 전정재를 필두로 이호재를 투입,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이호재는 미드레인지 구역을 누벼 득점에 나섰고, 전형진은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전정재가 이들 뒤를 받쳤고, 김성희, 박준영, 전홍국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첫 승리가 간절했던 삼일회계법인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최선욱, 이창헌이 있는 힘을 다하여 골밑을 사수했고, 홍덕영이 돌파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김상균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뒤를 받쳤다. 이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이준석을 투입, 거침없이 몰아쳐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LG전자는 실책을 거듭하여 점수차를 좁히는 데 있어 부단 애를 먹었다. 삼일회계법인은 김병웅이 4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지만, 최선욱이 골밑을, 이준석이 3점슛을 꽃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경기 승리에 스스로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윤세영, 나형우, 김경훈 등 주력선수들이 후배들에게 출전시간을 양보하여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류광민을 필두로 하여 온 힘을 다해 얻어낸 승리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끼쁨을 표현했다. 더불어 연이은 패배로 인하여 잃었던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최선욱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였고, 이준석은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하여 류광민, 이창헌 등 선배들 믿음에 화답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은 삼일회계법인. 이때 얻은 기운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한껏 끌어올린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LG전자는 전정재, 전형진 듀오를 중심으로 김동희, 김성희, 박준영, 이호재 등 코트에 나선 선수들 모두 제몫을 해냈다. 뉴페이스 박준영, 박진규, 신현진은 자신이 가진 기량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었다. 높은 출석률을 바탕으로 벤치를 한껏 달구었으며, 폭넓은 선수운용을 바탕으로 체력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성열, 전정재가 슛 감을 끌어올려 전형진에게 쏠린 부담을 덜어준다면 더욱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유투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5/18, 성공률 27.78%). 이는 시소게임에서 승리로 연결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3개 포함, 27점을 몰아쳐 팀을 승리로 이끈 삼일회계법인 새로운 에이스 이준석이 선정되었다. 그는 “너무 좋다. 첫 경기에서는 출석률이 저조하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호흡이 맞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서로 말을 많이 하여 호흡이 잘 맞았고, 리바운드, 수비를 정말 잘해주었다. 무엇보다 (류)광민이 형, (홍)덕영이 형이 포인트가드를 맡아 뒤를 받쳤고, 형들이 나에게 ‘너를 믿을 테니 슛을 마음껏 던져라’로 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자신을 믿어준 동료들에게 무한 감사를 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가 다른 경기에 비하여 상당한 의미가 있을 터. 윤세영, 나형우 등 주축선수들 없이 스스로 만들어낸 첫 승리였기 때문이었다. 이준석은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승리에 팀 승리에 밑거름을 놓았다. 이에 “정말 기쁘다. 첫 두 경기에서 형들이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응원해주었는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오늘 경기 승리로 인하여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3쿼터 활약에 대하여 “그간 힘들었던 부분이 나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감정기복이 심한 편이다. 잘 될 때 한껏 올라오르는 성향이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형들이 나를 믿어주는 사이, 공격에 적극 나서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했고, 자신감이 생겼다. 서로 믿고 따르는 것이 원동력이었다”고 서로를 향한 믿음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들어 나형우, 윤세영, 김경훈, 임현서 등 주력선수들이 모두 나서지 않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삼일회계법인. 기존에 가진 장점을 활용하면서 그들만이 가진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윤)세영이 형, (나)형우 형, (장)준호 형 등 곁에 있어도 든든한 선수들이 있다 없으니까 서로 만들어나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초반에 정말 힘들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고, 매주 훈련을 같이 하는 만큼 서로 말을 많이 하고 만들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이 나에게 ‘숨을 쉬고 하자’고 이야기한다. 내 플레이 성향이 공을 잡고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인데, 그렇게 한다면 서로 팀워크가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한다. 형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는 부분이 공을 잡고 돌려 보다 완벽한 찬스가 났을 때 그때 던지고, 골밑을 지키는 선수들 기량이 좋아서 먼저 보고 공격을 하자고 한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잘하는 팀, 승부처에서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수비를 보다 강조하고, 공격리바운드에 강점을 가지기 시작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삼일회계법인. 이에 대해 “수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 존 디펜스를 하다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고, 앞에서 상대에게 돌파를 허용하다보니 골밑에 있는 선수들이 수비하는데 있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분발해야할 것 같다.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최)선욱이 형이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걷어내는데, 이후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서로 패스를 돌려가며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여기에 “형들이 잘하는 것, 우리 역시 잘해낼 수 있기에 속공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아울러, 센터라인이 더 좋은 만큼, 활용도를 보다 높일 것이다. 리바운드를 잘하는 팀, 강한 수비로 공격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 무엇보다 속공과 세트오펜스를 모두 잘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팀에 맞추어, 형들이 믿어주는 만큼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믿음에 보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삼일회계법인. 덩달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팀 훈련할 때 실수를 줄이는 것, 선수들 모두 빠르고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어서 속공을 적극 활용하되, 세트오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변화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게끔 훈련을 통하여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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