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본격적인 꿈 펼치는 삼일상고 김주형 “홍대부고 꼭 이기고 싶어”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7 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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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상대가 키가 작으면 프레스를 해서 득점을 노릴 거고, 나보다 크다면 공간을 잘라 들어가서 슛을 올려 놓겠다. 홍대부고가 강팀이지만 꼭 이기고 싶다.”

삼일상고 김주형(F, 191cm)이 2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명지고와의 남고부 8강 4경기에서 23분간 뛰며 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삼일상고는 80-74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주축을 맡은 형들 만큼 화려한 수치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막내 김주형의 움직임은 분명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김주형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전국체전 평가전에서 떨어진 이후에 더 열심히 운동하며 대회를 준비했는데, 큰 대회에서 4강 진출까지 성공해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일상고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명지고의 맹추격을 받았다. 경기를 돌아본 김주형은 “3-2, 2-3 지역방어에 대한 대비는 많이 했었는데, 상대가 사용한 1-3-1 지역 방어는 많이 겪어보지 못해서 당황했던 것 같다. 그래도 리바운드 싸움을 이기고, 쉬운 찬스를 잘 잡아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휘문중 시절 팀의 골밑 기둥 역할을 맡으며 주말리그 왕중왕전 MVP까지 수상,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연계 학교인 휘문고로 진학하지 않고 삼일상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어떤 이유에서 였을까.

“휘문고에는 이미 키가 큰 형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내가 더 자유로운 포지션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해보고 싶었다. 지금 코치님도 그렇게 농구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데,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삼일상고 진학을 결정하게 됐다.” 김주형의 말이다.

규정상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학을 결정했기 때문에, 그 또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들여야했다. 때문에 지난 전국체전 평가전 이후 이번 종별선수권대회가 사실상 김주형의 고등학교 첫 공식 대회다.

야심차게 나선 이번 대회를 돌아본 김주형은 “포지션에 대한 변화를 가져가는 중이다. 신장에 있어서 3번(스몰포워드)까지 내려올 생각을 해야하기 때문에, 슛을 더 많이 쏘고 있다. 슛을 최대한 편하게 던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주축 형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고등학생’ 김주형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4강에 진출한 삼일상고는 오는 28일 우승 후보 홍대부고와의 맞대결에서 결승행을 노린다. 끝으로 김주형은 “상대가 나보다 키가 작으면 프레스를 해서 득점을 시도할 것이다. 키가 크다면 공간을 잘라 들어가 슛을 꼭 올려놓도록 하겠다. 리바운드도 더 집중할 거다. 홍대부고가 강팀이지만 꼭 이겨보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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