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반박불가 단국의 MVP’ 윤원상 “리더가 되기 위해 조금씩 발전 중”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7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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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팀의 리더로 발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이번 우승은 나 때문이 아닌 동생들 덕분에 가능했다.”

단국대 윤원상(G, 182cm)이 2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건국대와의 남대부 결승에서 3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79-62)를 이끌었다. 대회 내내 빼어난 득점력으로 팀에게 리드를 안겼던 윤원상은 그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윤원상은 “너무 기분이 좋다. 우리가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대로 플레이가 나아서 조금은 쉽게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 작년에도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드디어 대학에 와서 첫 우승을 하게 됐다. 사실 대학 무대는 리그가 중심이고 우승이 쉽지 않아 높은 곳을 쉽게 바라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우승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MVP 수상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때 우수상을 받은 이후로 이런 상은 처음 받아본 것 같다. 최우수선수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상의 기쁨은 동생들과 나눴다. 윤원상은 “동생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나는 그저 득점에만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오늘도 (이)용우나 (최)진광이 형을 (윤)성준이, (박)재민이, (김)태호가 잘 막아줬기 때문에 내 득점에도 도움이 됐다. 세 동생이 잘 해줬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들이 편해졌다. 동생들 덕분에 우승을 한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대회를 돌아보자 자신의 플레이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예선때 결선 무대에서는 미스를 줄이겠다고 했었는데, 여전히 수비에 대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상대의 존 디펜스를 깰 때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해서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한편,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대학 생활 동안 팀의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전했던 바 있다. 그 목표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도 조금의 진전이 있었다는 게 그의 말. 윤원상은 “리더로서의 역할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선수들끼리의 미팅을 통해 잠깐이라도 얘기를 더 나누려고 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우승팀의 MVP가 된 윤원상은 오는 8월 13일 경북 상주에서 개막하는 MBC배에 나선다. 고려대, 중앙대, 명지대와 조별 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특히 정규리그 고려대 전에서는 좋은 기억도, 아쉬운 기억도 있다. 첫 맞대결에서는 49점을 폭발 시키며 팀의 승리(83-78)를 이끌었지만, 26득점을 기록했던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마지막 공격 찬스를 놓치며 80-82의 석패를 떠안기도 했기 때문.

시선을 MBC배로 옮긴 윤원상은 “고려대도 쉽지 않고, 중앙대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중앙대는 후반기 정규리그에서도 만나야하는 팀이다. 고려대 전은 내가 마지막 찬스를 놓쳤던 기억이 있는데,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놓치지 않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굳게 의지를 다지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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