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감독으로서 첫 우승’ 석승호 감독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감사”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7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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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단국대 감독을 맡은 이후에 첫 우승이다. 너무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단국대는 2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건국대와의 남대부 결승전에서 79-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국대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종별선수권 남대부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단국대는 후반 들어 윤원상과 윤성준의 슛감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건국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승 시상식을 마치고 만나 석승호 감독은 “5년 전에 이 대회에서 코치로서 우승을 경험하고, 감독이 된 이후에는 첫 우승이다. 준우승만 3번 했었는데, 3전 4기 끝에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만큼 많은 준비를 했을 터. 결승전은 예상에 비해 어땠을까. 경기를 돌아본 석 감독은 “건국대와 예선에서 만났을 때 존 디펜스를 잘 풀어가지 못했는데, 준비할 시간도 많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확실하게 집중을 해준 덕분에 경기 막판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남대부 대회에는 단국대를 포함 1부 대학 4팀, 2부 대학 3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퉜다. 대학리그 만큼 최강팀은 없었지만, 우승을 일구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석승호 감독은 “아무래도 건국대와의 예선이었다. 그 경기도 어렵게 갔기 때문에, 오늘 결승도 무조건 이길 거란 보장이 없었다. 우리가 4강에서 체력을 아낀 반면, 건국대는 한양대와의 4강에서 힘을 많이 써서 그랬던 것 같다”며 대회를 돌아봤다.

대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도 중요했다. 다만 석승호 감독은 우승을 통해 성과를 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보완점을 다시금 찾았다고 말했다. “성과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센터들이 포스트에서 1대1을 해줘야하는 부분은 부족했다. 또, 팀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은 면이 있었는데, 보완해야 한다. 공격에 있어서도 (윤)원상이가 잘해줬지만, 평생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지 않나(웃음). 그런 면에서 다른 선수들의 성장을 요했던 대회였다.”

저학년 선수들이 하루 빨리 성장해야 하는 가운데, 석 감독은 신입생 이상민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민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부지런한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단국대는 오는 8월 13일 경북 상주에서 개막하는 MBC배에 나선다. 단국대는 고려대, 중앙대, 명지대와 B조에 편성됐다. 끝으로 석승호 감독은 “일단 우승한 건 기쁜 일이다. 선수들에게 충분히 휴식을 주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내가 나서서 이것 저것 준비하기 보다는 선수들에게 맡겨보려 한다. 남은 기간에도 좋은 결과를 내서 후반기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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