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주축 고른 활약’ 건국대, 한양대 꺾고 4년 만의 우승 도전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6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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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건국대가 난적을 물리치고 종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건국대는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한양대와의 남대부 4강 2경기에서 92-68로 승리했다. 조별 예선에서 단국대에 밀려 A조 2위로 4강에 올랐던 건국대는 난적 한양대를 잡고 결승에 진출, 대회 우승의 기회를 얻게 됐다. 건국대의 종별선수권 마지막 우승은 4년 전 2015년 대회였다.

이날 주현우가 32득점 18리바운드로 포스트를 장악한 가운데, 이용우(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최진광(12득점 10어시스트)이 함께한 삼각편대는 건재했다. 전태현도 8득점 8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한양대는 벌드수흐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슛 난조와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4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1쿼터는 10분 내내 건국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주현우가 줄기차게 골밑을 파고 들며 초반 6점을 책임진 건국대는 이용우가 3점슛에 이어 속공까지 마무리해 11-2까지 앞섰다. 한양대는 박상권의 첫 득점 이후 벌드수흐가 상대의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건국대가 최형욱의 외곽포, 이용우의 속공이 다시 완성되면서 틈을 내주지 않았다. 스피드를 살려 한양대의 패스 길목까지 연달아 차단했던 건국대는 1쿼터를 22-8로 크게 앞섰다.

한양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벌드수흐가 첫 3점슛을 꽂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상현도 골밑에서 한 차례 힘을 보탰다. 반면 앞서갔던 건국대는 2쿼터 초반 턴오버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최진광이 3점슛으로 한양대의 흐름을 끊었고, 주현우와 전태현이 격차를 벌리는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을 넘어서 한양대에게는 위기까지 닥쳤다. 골밑에서 힘을 내던 이승훈이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주현우의 발등을 밟아 부상을 당한 것. 어수선해진 틈을 타 건국대의 화력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40-23으로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3쿼터 초반이 소강상태였던 가운데, 침묵을 깬 건 벌드수흐의 3점슛이었지만 건국대를 흔들지는 못했다. 김민진과 서문세찬까지 추격에 앞장섰음에도, 건국대가 꾸준한 득점으로 틈을 주지 않으면서 한양대는 추격의 기세가 식어갔다.

59-37로 건국대가 20점 이상을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더 이상 한양대의 추격세는 살아나지 못했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건국대의 발목을 잡으려 했지만, 건국대가 큰 리드에도 주축 선수들을 풀가동하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중반이 넘어서도 20점 내외의 격차는 유지됐다. 승부가 기울기 시작하자 건국대는 조금씩 벤치 멤버를 투입하면서 남은 시간을 소화해 나갔다. 한양대도 주축 슈터 벌드수흐를 끝까지 내세웠지만,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자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벤치로 불러들였다. 결국 건국대가 남은 시간을 무리 없이 버텨내며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건국대는 오는 27일 오후 4시, 단국대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경기 결과>
건국대 92(22-8, 18-15, 19-14, 33-31)68 한양대

건국대
주현우 32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이용우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슽 3스틸
정민수 9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한양대
벌드수흐 17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상권 9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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