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승부처 활약’ 명지고 김재원 “준우의 부상, 모두가 함께 메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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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전)준우가 다쳐서 오늘 경기가 힘들줄 알았는데, 모두가 너무 잘해줬다. 고맙고, 기분이 너무 좋다.”

명지고 김재원(G/F, 192cm)이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광신정산고와의 남고부 결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24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강승호(28득점 18리바운드), 함진경(18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명지고는 광신정산고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86-76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는 명지고에서 강승호와 함께 높이를 담당하던 전준우가 출전하지 못했다. 하체 부위에 부상을 입은 전준우는 이날 목발을 짚은 채 벤치에서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바라봐야 했다.

경기 후 만난 김재원은 “오늘 준우가 다쳐서 경기를 뛰지 못해 힘든 경기를 할 줄 알았다. 올해 두 번째로 8강에 오르게 됐는데, 팀원들 모두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기분이 좋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내 초접전이었던 경기를 돌아보고는 “앞서 나갈 때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는데, 박스 아웃을 제대로 안하다보니까 한 번 쉰 것 만으로도 상대에게 많은 기회가 갔던 것 같다”라고 반성의 기미를 보인 김재원. 그는 “그럼에도 승부처에서 팀원들이 리바운드에 모두 참여하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영광에 오기 전 학교에서 준비했던 프레이들이 나왔다”라며 훈련의 효과를 실감했다.

접전 상황 속에 명지고는 4쿼터 김재원과 더불어 함진경이 각각 10점을 몰아쳐 승부처를 장악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재원은 “상대가 높이가 낮은 편이다 보니 골밑에서는 확실히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자신있게 임하니 결과가 더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명지고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8강에 부전승으로 오른 삼일상고와 4강행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올해 첫 맞대결인 가운데 김재원은 “오늘처럼만 자신있게 하고, 또 내가 동생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슛 위주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 아직 성공률이 썩 좋지는 못하다. 득점에 욕심을 내고 싶은데, 결선 무대에서 30득점 경기를 한 번 만들어보고록 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표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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