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휘문중 표시우(169cm, G)가 형들의 공백을 든든히 메우며 팀의 결선 진출을 도왔다.
저학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한 휘문중은 26일 전남 영광 법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계성중을 89-68로 이겼다. 이날 휘문중은 트윈타워 김윤성(200cm, C)과 김수오(199cm, C)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1학년들에게 많은 시간의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휘문중 최종훈 코치는 “3학년들이 거의 풀타임을 뛰기도 했고, 저학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예선 통과가 확정된 터라 1학년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는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저학년들 위주로 엔트리를 짠 이유를 들려줬다.
3학년들의 공백을 메운 이는 바로 새내기 표시우. 표시우는 30분동안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형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경기 후 만난 표시우는 “수비는 준비한대로 안 풀렸다. 하지만 공격에서 패스도 잘 돌고, 리바운드도 안 뺏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동료들과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춰 본 그는 “1학년 위주로 경기에 나섰는데, 예선전을 모두 이기고 결선에 올라가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공백을 지운 표시우는 “형들의 빈자리가 안 느껴졌다면 거짓말이다. 중심을 잡아주던 선배들이 없으니 긴장이 됐다. 그래도 게임을 뛰면서 점차 적응해나갔다”며 3학년들의 공백을 실감했다.
DB의 연고지명을 받기도 한 표시우는 클럽농구를 하다 올해부터 엘리트 무대에 뛰어들었다.
“또래 친구들 중에 확실히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있다.” 표시우의 말이다.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표시우는 지난 4월 영광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번 대회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휘문중은 올해 영광에서 열린 협회장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표시우는 “영광에서 열렸던 협회장기에서 우승하면서 이 곳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영광에서 2연패를 하고 싶다. 겉멋부리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조별리그를 통과한 휘문중은 영광스포티움으로 스테이지를 옮겨 정상 도전에 나선다.
#사진_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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