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궂은일을 도맡는 지승태(C, 200cm)가 시선을 가장 높은 곳에 뒀다.
홍대부고 지승태는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전주고와의 남고부 14강 경기에서 8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으로 알찬 활약을 펼쳤다. 지승태와 인승찬이 골밑을 다부지게 지킨 덕분에 홍대부고도 109-90으로 승리하며 8강 무대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지승태는 “오늘은 힘든 경기를 한 것 같은데, 그래도 모두가 다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표정에 대해 묻자 “내가 집중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해야할 역할을 다해내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했다.
앞선에서는 고찬혁, 박무빈, 나성호 등이 든든하게 활약하는 가운데 지승태는 3학년 맏형으로서 꾸준하게 골밑에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에 지승태는 “나보다 키가 크거나 비슷한 센터를 만나면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바디 체킹을 하고, 슛을 어렵게 쏘게 하려고 노력한다. 리바운드도 내가 잡는 것 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잡을 수 있게끔 열심히 몸싸움을 하고 있다”며 묵묵한 노력을 전했다.
하지만, 그 역할에 아직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게 지승태의 말. 그는 “아직은 많이 모자르다. 이제 8강, 4강, 결승이 남았는데 내 역할에 있어서 더 다부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부분도 전했다. “공격에 있어서는 팀원들의 득점에 의존하기 보다는 나도 1대1 공격을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수비는 기존에 하던대로 열심히 나서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찍이 시선을 우승에 맞춘 지승태는 “팀에서 나와 (인)승찬이가 최장신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있어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무진) 코치님도 상대 센터들을 골밑에서 수비하는 방법을 계속 가르쳐 주신다”며 자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8강에 오른 홍대부고는 오는 27일 오후 1시, 낙생고와 4강행을 다툰다. 올해는 아직 대회에서 맞붙은 적이 없는 상대. 낙생고는 14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제물포고를 꺾으며 기세가 올라있다.
다시금 필승을 다짐한 지승태는 “낙생고가 외곽이 좋고, 패스가 유기적으로 도는 모습이 보이더라. 8강에서는 일단 내 매치부터 온 힘을 다해 집중하도록 하겠다. 앞서 말했듯 상대가 슛을 힘들게 쏘게 수비하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8강을 바라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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