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정말 절실하게 운동했다” 세 번째 드래프트 위해 이 악문 최규선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2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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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신인드래프트 삼수생, 최규선(G, 185cm)이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목포대 최규선은 2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뛰며 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부상자들로 인해 5명으로 경기를 소화한 상황에서 최규선은 팀의 패배(48-70)까지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맏형의 역할을 다해냈다.

경기를 마친 최규선은 “우리 팀이 공식 경기를 거의 1년 만에 해서 그런지 코트밸런스나 슛감이 온전치 못했다. 슛이 시작부터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약속된 수비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짙은 아쉬움으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리고 내가 너무 못했다. 인터뷰를 해도 될까란 생각이 들 정도다. 4학년 맏형으로서 더 득점을 해줬어야 했는데 슛도 안 들어가고,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에 부응하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어느새 목포대의 맏형이 된 최규선은 이미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두 번이나 참가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가 벌써 세 번째. 포기라는 단어를 넣어뒀던 그는 지난해 두 번째 낙방 이후 어떻게 지내왔을까.

“작년 드래프트가 끝나고는 두 번이나 떨어지고 나니 ‘난 안되는구나’라는 상실감이 컸었다. 그럼에도 진상원 코치님이 괜찮다고, 올 해가 제 학년이지 않냐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해주셨다. 덕분에 다시 마음을 잡고 운동을 해왔다.”

마음을 다잡으면서 그는 더 다채로운 선수가 되기로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2부 대학 소속이더라고 3점슛에 있어서는 상대가 수비가 붙으면서 어느 정도 내 슛을 인정해주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걸 해야 하는 게 내 숙제였다. 작년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많은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고. “농구 경기를 정말 많이 본다”라며 말을 이어간 최규선은 “1부 대학의 경기들은 풀버전으로 전 경기를 다 본다. 1부 대학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나는 어떤걸 더 배워야하는지를 공부하고 있다”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개인 목표가 확실한 만큼 목포대를 졸업하기 전 이루고 싶은 방향성 또한 확실했다. “사실 오늘이 기회였다. 졸업하기 전에 1부 대학을 한 번 이기는 게 목표였다. 오늘 내가 못해서 진 거라 너무 아쉬운데, 4강에 올라가면 다시 1부 대학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올라가서 꼭 이기고 싶다. 또, 전국체전에서도 1부 대학들을 이겨보도록 하겠다.”

끝으로 그는 “1부 대학 선수들 못지않게 프로만을 바라보면서 절실하게 운동해왔다. 슛은 물론이고 수비에 있어서도 누구 한 선수를 물으라면 정말 끈질기게 물 수 있다. 궂은일까지 척척 해내서 꼭 어느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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