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제4회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가 소박하지만 내실 있는 대회로 참가 선수들이 호평을 받았다.
21일(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막 올린 제4회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에는 전국 10개 시, 도 소방공무원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 하루지만 소방관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제4회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는 소방관들이 주체가 돼 직접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회를 마든 서울소방 농구동호회 선수들은 대회 준비부터 운영까지 책임지고 있다. 대회 전 대외 홍보와 후원사 유치 등을 진행하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한 주최 측은 대회가 진행됨과 동시에 대회 운영과 경기 참가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부 인력의 도움 없이 소방관들 자체의 힘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제4회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는 대기업의 후원은 없지만 좋은 대회 취지에 동감한 중소기업 후원사들의 정성으로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
양말전문업체 뉴탑, 동아제약, SW바스켓볼 등은 이번 대회에 후원에 나서며 소방관들의 농구 축제에 힘을 보탰다. 뉴탑의 백인권 대표는 “예전부터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에 관심이 많았다. 이번 대회가 미약하지만 소방관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를 이끌고 있는 동대문소방소 심재관 소방교는 “좋은 취지를 생각해서인지 여기저기서 좋은 후원들을 해주셨다. 덕분에 먼 지방에서 온 동료 소방관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이 자릴 통해 후원에 나서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서진 소방관은 "주최 측의 수고가 눈에 보인다. 많은 지원이 없어 힘들 법도 했는데 소방 가족들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은 곳에서 보여 감사하다. 앞으로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지면 더 좋은 대회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고 주최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대회에선 매 경기가 끝난 후 경기별 MVP를 선정해 그 자리에서 직접 상품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덕분에 생각치도 못한 MVP를 수상한 소방관들은 보너스라도 탄 듯 기뻐하는 모습들이었다.
원체 기초 체력이 좋은 소방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인지 대회는 매 경기 치열하게 전개되며 격렬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코트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내뿜은 소방관들은 온 몸을 날려 공을 향해 돌진했고, 코트에선 가끔씩 우당탕탕 하는 격렬한 소리가 전해지기도 했다.
자칫, 부상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평소 누구보다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소방관들은 대부분 툭툭 털고 일어났고, 행여 경미한 부상이 발생하면 선수로 출전한 구급요원들이 코트로 들어가 동료 선수들을 직접 치료해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별도의 구급요원이 필요 없는 소방공무원 농구대회 만의 특색 있는 장면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 어떤 대회보다 알차게 진행되고 있는 제4회 전국소방공무원 농구대회. 소방 가족들이 한데 마음을 모아 직접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그 어떤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