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역사 홍대부고 농구부, OB vs YB 행사 열려

김원모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1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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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원모 인터넷기자] 홍대부고 농구부가 성북동에 위치한 홍익체육관에서 OB vs YB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은 홍대부고 농구부는 그간 선, 후배가 모여 크고 작은 행사를 가져왔지만, 이처럼 많은 동문들을 모교에 초청해 화합의 시간을 가진 건 오랜만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감독이자 ‘홍농회’를 이끌고 있는 추일승 회장을 비롯해 90년대 홍대부고 전성기를 이끈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김택훈 대학농구 해설위원 등 많은 동문들이 후배들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40년간 홍대부고 농구부 감독을 맡았던 김진수 선생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홍대부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날씨가 덥지만 오랜만에 모든 동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공식 행사였던 첫 번째 경기에선 OB와 YB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박지원(연세대3)의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한 OB는 YB를 상대로 노려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이내 YB도 박무빈을 시작으로 나성호, 고찬혁의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OB에 42-30으로 전반 12점을 앞서갔다.
YB의 패기에 다소 주춤한 OB는 후반 김승협(동국대1)을 시작으로 이호영(전 오리온), 박준우(전 KCC)의 김훈(연세대 재)의 득점이 호조를 보이며 YB를 추격했다.
하지만 YB는 강한 체력과 정교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OB를 몰아붙였고 경기 막판까지 계속된 OB의 추격을 뿌리치며 86-79,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졸업생 간의 경기에선 스킬 트레이너 이항범의 현란한 드리블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개인기에 홍대부중 선수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 후 만난 홍대부고 재학생 박무빈은 “처음 경기를 뛰었을 때 선배님들이 살살하자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30초 만에 마음이 바뀌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시고 워낙 농구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 힘들었다(웃음). 오늘 이렇게 많은 동문들이 모여 함께하는 자리가 있어 즐거웠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욱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한데 이어 “올해 우리 팀이 서울시 대표가 됐다. 이무진 코치님 때 (1990년) 이후 29년 만의 서울시 대표 선발이라고 들었다. 팀원들 모두 그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마침 올해가 전국체전 100회째를 맞아 서울에서 열린다고 하니, 서울시 대표로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졸업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저녁 식사로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이날 행사를 적극 추진한 추일승 회장은 “여기 계신 재학생 후배님들이 우리나라 농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러분의 시간은 인생에 있어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있도록 선배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김원모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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