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세르게이 크리브흐의 3점슛이 필리핀의 거센 추격을 끊어냈다.
러시아 대학선발팀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필리핀 대표 데 라 살레 대학을 85-77로 꺾었다. 러시아는 이 날 승리로 3승 1패, 대회 2위를 달렸다. 3점슛 3개 포함 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세르게이 크리브흐는 위기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크리브흐는 “팀 전체가 노력해서 얻은 승리다. 일본전(8일)서 패배한 것이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런 패배를 빨리 당해서 뒤에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승리를 목표로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의 공세는 3쿼터에 러시아를 위협했다. 4점차로 턱밑까지 쫓아왔지만 고비처마다 크리브흐의 3점슛이 터지며 필리핀의 추격을 가로막았다. 크리브흐는 “3점슛이 터졌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기 보다는 승리에 대한 느낌은 경기 전부터 있었다. 그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경기 내내 달릴 수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냈던 것은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며 겸손히 답했다.
이어서 그는 “나의 3점슛이 팀에 있어 득점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센터나 포인트가드가 중심이 되는 팀이다. 선수들이 능력을 잘 펼쳐주고 있고 나는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이다. 미국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음 경기에서도 나의 3점슛이 주 공격 루트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승을 앞두고 겸손함을 표한 크리브흐. 하지만 그의 3점슛은 확실히 매서웠다. 러시아 대학 선발팀은 12일 미국 UC 어바인 대학을 상대한다. 그는 “나는 3점슛 말고도 장점이 많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해왔던 것을 보여주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승리를 쟁취해 우승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