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3x3 코트에 바람이 분다. 파이널 변수로 떠오른 '바람'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6-10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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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서울마당에 '바람'이 분다. 파이널의 마지막 날 바람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6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FINAL)의 마지막 일정이 10일 서울마당에서 진행된다. 9일 코트와 우천으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31개 팀들은 대망의 우승 팀이 가려지는 대회 이튿날 '바람'과도 싸우게 됐다.



대회 첫 날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렸던 서울마당에 더 이상 비는 오지 않고 있다. 산발적으로 내린 비 덕분에 선수들을 괴롭히던 강렬한 햇빛은 구름 뒤로 숨었지만 계속해서 바람이 불고 있어 대회 이튿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코리아투어 특성상 바람으로 인한 변수는 일찌감치 이야기 된 적 있다. 지난 3월 열렸던 5차 부산대회에서 강풍이 불며 선수들을 긴장시켰던 바 있다. 바람이 불면 외곽슛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들이 가장 불리하다. 평소의 감으로 슛을 던져도 바람으로 인해 슛이 빗나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



당시, 부산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DSB 슈터 이현승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외곽 슈터들의 경우 굉장히 민감한 슛 터치를 하는데 바람이 세게 불면 슈팅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날씨 변수도 3x3만의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당황스럽거나 하진 않는다. 바람이 불면 외곽슛보다 돌파나 골밑슛 등 최대한 골대 근처로 가서 득점하면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부분의 선수가 바람이 불면 경기 방식을 바꾸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3x3만의 특성을 인정한 것. 바람이 불면 불리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색다른 의견도 있다. 3점슛이 장기인 대쉬의 슈터 강민우는 3월 부산대회에서 "바람이 불면 경기 방식을 바꾸면 된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바람이 안 불 때 외곽슛을 시도해야하기 때문에 그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이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긴 하지만 FIBA 3x3 공인구가 사이즈는 6호볼인데 무게는 7호볼과 똑같아 묵직한 맛이 있다. FIBA에서 의도한 건진 모르겠지만 작은 공이 묵직하다 보니 일반 농구공에 비해 흔들림이 적다"라고 말한바 있다.


최근 절정의 슛 감각을 앞세워 한국 3x3의 판도를 바꿔가고 있는 남일건설 장동영 역시 "상관없다. 더 집중하면 된다. 다만, 순간적으로 강풍이 부는 순간이 있는데 그 때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그런 바람은 슛 궤도 자체를 180도 바꾸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선 3m/s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은 아니지만 경기장 주변 현수막이 크게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다.


한편, 전날 선수들을 괴롭혔던 코트의 경우 협회 측에서 임시방편으로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붙여 놓은 상황이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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