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홍대부고 박무빈 “용산고 꺾고 조1위로 왕중왕전 가고파”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8-06-03 17: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손대범 기자] 주말리그 정상을 노리는 홍대부고가 3일 경기에서도 완승하며 순항했다. 이무진 코치가 이끄는 홍대부고는 3일,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A조 경기에서 삼일상고를 85-61로 따돌렸다. 1쿼터만 해도 문가온의 슛을 막지 못해 22-26으로 끌려다녔으나, 2쿼터에는 높이와 수비를 살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점수차를 벌릴 때는 2학년 가드 박무빈(185cm, G)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박무빈은 2~3쿼터에 슛감을 뽐내며 18득점을 기록, 승리를 도왔다. 지난 4월 중국 포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선수로 나서기도 했던 박무빈은 홍대부고가 기대하고 있는 콤보가드다.

이무진 코치는 "중학교 2학년 가을에 농구를 시작해 아직 구력이 짧은 선수"라면서도 "습득이 빠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센스나 슛감은 좋다. 그런데 운동을 늦게 시작해 아직 디테일한 부분이 부족하다. 팀에서 2번(슈팅가드)을 맡고 있지만 장차 1번(포인트가드)을 봐야 한다. 김승협이 팀에서 1번이기에 같이 뛰면서 많이 보고 배우라고 하고 있다. 내년이면 더 좋아질 선수다." 이무진 코치의 말이다.

그렇다면 본인 생각은 어떨까. "경기 초반에 문가온 형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줘서 힘들게 시작했다. 그렇지만 2~3쿼터에 팀 특유의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잘 되고 3점슛이 잘 되면서 이겼다"며 먼저 경기를 돌아본 박무빈은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며 코치의 칭찬에 손사래를 쳤다.

박무빈은 지난 U16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무빈은 "이대로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며 웃어보이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 상대하다보니 힘이 부족하고, 수비할 때 더 바싹 붙어 수비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다녀온 뒤로는 슛도 더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패스길을 보고 수비하는 것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도 말했다. 대회 준비기간에 집중적으로 수비를 연습한 덕분이라고 한다.

이무진 코치의 말처럼 박무빈은 동호회 농구를 하다 엘리트로 올라선 케이스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몇몇 선수들과 다르게 1년 유급도 하지 않고 뛰면서 배우고 있다. 그런 만큼 어려운 점도 더 많았다. "수비와 로테이트 되는 부분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며 말이다.

현재 팀에서 주득점원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장차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가드로의 성장이 숙제다.

"중학생 때는 1번을 보다가 지금은 1~2번을 번갈아 보고 있다. 아마 내년에는 1번을 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겨울동안 더 많이 공부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중, 어떤 역할이 더 편한가"라는 질문에는 "정통 포인트가드는 안 맞는 것 같다. 나는 듀얼가드쪽이 되고 싶다"고 답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홍대부고는 이날 승리로 8월 왕중왕전 진출이 유력해졌다. 박무빈은 용산고도 이기고 조1위로 올라서고 왕중왕전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홍대부고와 용산고의 경기는 16일에 열린다.

#사진=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