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동아고/임종호 기자] 프로 진출을 앞둔 부산중앙고 서명진(190cm, G)이 1라운드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기대하고 있었다. 서명진은 지난 3월 프로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부산중앙고는 2일 부산 동아고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상지역 예선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임성민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동아고에 67-6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한 서명진은 26분을 뛰며 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에만 14점을 몰아쳤고, 경기 막판 결정적인 외곽포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만난 서명진은 “라이벌인 동아고와의 경기에서 이겨서 좋다. 처음에는 안 뛰려 했지만 중요한 경기라 코트에 나섰고, 이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중앙고는 경기 초반 동아고 센터 한정도(198cm, C)를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으나, 팀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했다.
서명진은 개인 기량 차이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개인 기량에서 우리가 앞선 것 같다. 다섯 명이 모두 볼을 다룰 줄 알고 일대일에 강점이 있기에 그 점을 충분히 활용한 게 잘 된 것 같다”며 팀원들에 기량에 신뢰를 보냈다.
경기 막판에는 동점(66-66)을 만드는 외곽포를 터트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짜릿했다”라는 말로 당시의 기분을 표현한 서명진은 “지난 대회 제물포고전에서 내가 외곽슛을 못 넣어서 졌다. 그 일을 계기로 슛 연습을 엄청 했다. 연습한 효과가 나타난 것 같고 클러치 상황에서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에이스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주말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서명진은 “일단 첫 경기를 이겨서 좋다. 권역별 우승을 차지해서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명진은 2018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1라운드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코치님 주문과 스킬 트레이닝 등 개인 운동을 꾸준히 하며 프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명진은 “트라이아웃에서는 (가드치고는) 장신에 속하기에 리딩, 패스, 슛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싶다. 나아가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1라운드 안에만 뽑혔으면 좋겠다”며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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