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제대로 붙자!’ 완전체로 거듭난 LAC와 HOU의 맞대결

이종엽, 김기홍 기자 / 기사승인 : 2020-03-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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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김기홍 인터넷기자] NBA 2019-2020시즌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플레이오프로 향할 팀들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다. 각 팀별로 대권에 도전 하는 팀, 미래를 도모 하는 팀 등 저마다의 스토리를 지닌 가운데,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휴스턴 로케츠 vs LA 클리퍼스
3월 6일 (금) 10시 / 도요타 센터

관전 POINT : 서부 컨퍼런스 두 강자들의 올 시즌 마지막 만남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자리한 두 팀이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분위기는 두 팀 모두 좋다.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의 합류와 함께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클리퍼스는 특히 덴버 너게츠와의 직전 맞대결(29일)에서 무려 132득점을 맹폭, 베스트 라인업의 무서움을 일깨워 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조지는 절정의 외곽슛 감각(6/8)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6연승을 질주중인 휴스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스몰볼 시스템 하에서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 듀오는 물론, PJ 터커, 로버트 코빙턴 등 조각들 모두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2-1. 휴스턴이 맞대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조지가 복귀하며 풀 라인업을 구성한 클리퍼스를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조지를 비롯하여 카와이 레너드, 패트릭 베벌리, 마커스 모리스 등 주전 대부분이 멀티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만큼, 휴스턴의 공격 작업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면, 클리퍼스의 입장에서도 휴스턴이 어려운 상대인 것은 마찬가지다. 클리퍼스는 지난 12월 20일 세 번째 맞대결에서 레너드와 조지가 나란히 출전하고도 패한 기억이 있다. 클리퍼스는 당시 조지와 레너드가 도합 59득점을 올렸지만, 웨스트브룩(4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하든(28득점 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콤비를 제어하지 못하고 패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두 팀의 네 번째 만남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무엇일까. 휴스턴과 클리퍼스의 앞선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치러졌다. 하지만, 오는 6일에 펼쳐질 네 번째 맞대결은 트레이드 마감일(2월 7일) 이후 양 팀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팀은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휴스턴은 클린트 카펠라를 처분하고 로버트 코빙턴을 영입했고, 이후 제프 그린과 더마레 캐롤 등과 계약하며 극단적인 스몰볼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클리퍼스 역시 마커스 모리스, 레지 잭슨 등을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두 팀의 경기는 앞선 세 번의 맞대결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서부 컨퍼런스 최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웃는 쪽은 어디가 될까. 다가오는 3월 첫째 주 반드시 지켜볼 경기로 이 경기를 추천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vs 마이애미 히트
3월 7일 (토) 10시 / 스무디 킹 센터

관전 POINT : 창과 방패의 대결

극명하게 대비되는 팀 칼라를 지닌 뉴올리언스와 마이애미가 3월 첫 주 2019-2020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17일 마이애미의 홈에서 열렸던 첫 맞대결은 마이애미의 15점 차 완승(109-94)으로 돌아갔으나, 뉴올리언스의 라인업이 완전체로 거듭난 만큼 이번 경기는 피 튀기는 혈전이 예상된다.

먼저 홈팀 뉴올리언스를 살펴보면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뉴올리언스는 직전 8경기에서 6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둔 상태로 이에 힘입어 어느덧 플레이오프 가시권인 서부 컨퍼런스 9위(26승 33패)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뉴올리언스 상승세의 주 요인은 단연 ‘역대급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의 합류라고 볼 수 있다. 윌리엄슨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첫 44경기를 결장했고, 따라서 마이애미와의 지난 1차전을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지난 1월 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성공적으로 NBA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또한 윌리엄슨은 지난달 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 이후 2월에 열린 10경기에서 모두 20+득점을 해내며 덴버 너게츠 시절 카멜로 앤서니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연속경기 20+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우고 있다.

윌리엄슨과 더불어 이번 시즌 기량을 만개한 브랜든 잉그램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론조 볼의 존재가 뉴올리언스 입장에서는 든든하다.

원정팀 마이애미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연패와 연승을 번갈아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4위(38승 22패)에 머물러 있다. 5위 필라델피아가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

최근 마이애미의 5경기를 살펴보면 3승 2패를 기록, 나쁘지 않은 성적인 듯 허나 실점 부분에서는 이전과는 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09.5실점을 하며 리그 상위권 수비력을 자랑하는 마이애미였으나,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 118점을 실점하고 있다.

리그에서 2번째로 빠른 페이스(103.6)를 자랑하고, 5번째로 많은 득점(115.8점)을 올리는 뉴올리언스를 맞아 마이애미가 수비력을 지키는 것이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는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상위 시드 1자리를 꿰찼다. 남은 3개의 상위 시드를 두고 마이애미는 반드시 승수를 잡아야하는 상황. 반대로 뉴올리언스 또한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승차는 불과 2.5게임 차. 뉴올리언스 또한 남은 2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뉴올리언스와 마이애미는 서로 각기 다른 상황이지만, ‘승리’라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이날 승부를 3월 첫 째 주 반드시 챙겨야할 경기로 추천한다.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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