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리그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을 찾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이병완 총재가 생각을 전했다.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5라운드 경기 현장에서는 경기 내용과 결과보다는 2일 열릴 긴급회의가 더 큰 이슈가 됐다. 이미 하루 전, 한국농구연맹(KBL)이 리그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WKBL 관계자 및 취재진은 2일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 지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내놓았다.
WKBL 이병완 총재도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살폈다. 이병완 총재는 “관련 이슈가 생긴다면 이후 매뉴얼대로 하겠다. 확진자 발생시 14일 자가 격리, 혹은 리그 중단, 축소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다. 일단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면서 선수단 보호, 관람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리그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다음은 현장서 나눈 이병재 총재와의 일문일답.
Q. KBL이 1일 정규리그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리그를 진행 중인 WKBL의 입장은 어떤가.
KBL의 경우는 결정을 내리게 된 요인이 있었다. 우리 역시 기본 입장은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첫째로 선수단 보호, 둘째로는 관객들의 안전을 우선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리그를 무사히 마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역시도 중단 요인이 생긴다면 긴급 이사회를 개최 할 것이다.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마치는 것이 연맹의 역할이며, 또 여자농구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KBL 역시도 선수단 보호에 집중했지만, 경기를 하러간 숙소에서 확진자가 묵었다.
나 역시 기사로 그 소식을 접했다. 리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전문가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방역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노력하는 것이다. 만약 선수단에게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맞다. 그래서 과학적, 의학적인 판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WKBL의 경우도 원정경기를 가게 되면 호텔 생활을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확진자와 어떻게 접촉이 됐는지 파악해야한다. 선수단에게 위험을 미칠 수 있는지 사실 관계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미리 겁먹고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공포감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이럴수록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Q. 2일 오전, 6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한다고 들었다.
리그 진행사항과 과정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정부의 새로운 지침이나 유의할 점에 대해 의견도 나눈다. 혹시 허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특별점검을 하는 것이다. 선수단 보호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의 경우 숙소를 옮겨가며 생활하고 있는데, 해당 호텔의 방역 상태 체크를 한다든지, 상황에 따라 세분화, 디테일한 것을 챙길 예정이다.
Q. 결국 현 사태에 대한 불안함을 잡아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 전반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지 않나. 우리는 리그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적인 의무가 있다. 여자농구를 그 자체로 즐기며 집이나 직장에서 경기를 보는 팬들도 있지 않나. 거기에 대한 책무, 의무도 있는 것이다. 리그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는 것 역시 연맹의 책무 중 하나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데, 좀 더 세심하고, 주의깊게, 특별 점검을 계속 해나가겠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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