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규칙 설명회가 19일 KBL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홍기환 KBL 심판부장을 중심으로 한 설명회에선 이번 시즌 5R까지의 이슈 상황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기환 부장은 이 시간을 통해 구단 및 선수, 그리고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실수한 부분에 대해선 변명보다는 반성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홍기환 부장은 “현재 KBL에 500경기 이상 출장한 심판들이 4명에 불과하다. 최근 장준혁 심판이 1,000경기 출장으로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심판들은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목표는 심판들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진일보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몸이 접촉하는 스포츠 중 대표적인 것이 농구와 축구다. 기본적으로 심판들은 리듬, 스피드, 밸런스, 퀵니스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추측하지 않고 수비자를 중점적으로 보는 등 기본적인 지침을 통해 문제를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홍기환 부장이 설명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R까지의 이슈 관련 설명이다.
2019년 11월 16일_창원 LG vs 고양 오리온
4Q 종료 2.7초 전/캐디 라렌과 김강선&장재석의 볼 경합
당시 심판들은 라렌이 상대 선수를 밀치는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불며 끝났다. 하나, 김강선과의 볼 경합에서 휘슬이 나왔다면 헬드볼이 정확한 판정이었을 것이다.

2020년 1월 15일_원주 DB vs 서울 SK
4Q 종료 직전, 두경민의 3점슛 논란
사실상 경기가 결정된 상황에서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불문율에 대한 이슈가 있었고 DB는 마지막 득점 공방률에 집중했으며 SK는 경기 매너에 대한 부분에 불만을 표출했다. 두 팀의 갈등에 대해 경고문을 작성해 보냈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차 벌어질 때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2020년 1월 25일_서울 SK vs 서울 삼성
2Q 종료 1분여 전, 전태풍의 팔꿈치 사용
이 장면을 놓쳤다는 것에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또 천기범 선수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절대 놓치지 않겠다. 당시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 해당 심판 역시 징계를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리가 목표로 한 것은 큰 부분을 놓치지 말자는 것이었다. 늦었다는 점에서 실책이 컸다.
2020년 2월 1일_인천 전자랜드 vs 부산 KT
3Q 1분 40초, 트로이 길렌워터의 벤치 구역 이탈
당시 상황이 벌어진 이후 전자랜드 측에 문의한 결과, 화장실에 갔다는 답을 들었다. 그러나 길렌워터는 테이핑을 하기 위해 라커룸으로 갔다고 하더라. 사실 이런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 라건아가 5반칙 퇴장 이후 유니폼을 벗고 나간 적이 있으며 아이라 클라크가 관중석에 있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2016-2017시즌 당시 12인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기회로 봤다. 10개 구단에 공문을 넣었고 벤치 구역을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일 경기에서는 허웅과 브랜든 브라운이 부상으로 후반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구단에서 먼저 전해왔다.
2020년 2월 9일_서울 삼성 vs 서울 SK
4Q 종료 직전, 이관희의 돌파 과정
안영준이 이관희를 밀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만약 미는 장면이 있었다면 안영준 역시 같이 넘어졌을 것이다. 당시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안영준은 이관희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자밀 워니의 수비 과정에서 가장 의심됐던 부분은 왼손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이는 삼성에도 전달했다.
# 사진_유용우,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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