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샤 서덜랜드의 신한은행 데뷔전, 어땠나?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9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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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대체 외국 선수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전투적이었지만 효율은 아쉬웠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3-65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은 신한은행의 대체 외국선수 아이샤 서덜랜드의 데뷔전이었다. 서덜랜드는 30분을 출전, 16득점 6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도 준수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점, 몸 상태가 80%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수치.

서덜랜드의 장점은 전투적인 면모였다. 7개의 자유투를 얻어낼 정도로 맹렬했다. 서덜랜드의 전투력은 폭발력으로 이어졌다. 1쿼터에만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함과 동시에 르샨다 그레이의 골밑슛을 블록하는 등 단연 돋보였다.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우선, 야투 효율은 아쉬움의 대상이었다. 경기를 잘 출발한 서덜랜드는 이후 야투 감각이 식으며 최종 야투율은 25%(5/20)에 그쳤다. 3쿼터부터 서덜랜드는 손끝이 식었는데도 꿋꿋이 야투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서덜랜드의 적극적인 모습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였다. 이 적극성이 효율이 가미된 적극성이었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은 아쉽다.

엘레나 스미스처럼 외곽 일변도인 것도 아쉬웠다. 외곽 지향적인 스미스를 제외하면서 노린 상승효과는 노선 정리였다. 김수연, 김이슬 등이 외곽슛을 쏠 기회를 다시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스미스처럼 서덜랜드의 활동 반경도 미드레인지, 외곽이었다. 시도한 3점슛 3개는 모두 불발되었고, 미드레인지 슛 적중률도 1쿼터 이후 크게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그레이는 4쿼터 일찍 4반칙에 빠졌다. 5반칙을 유도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서덜랜드는 외곽슛에 집중했다. 결국 그레이의 5반칙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정상일 감독은 "연습 때는 인사이드 공략을 곧잘 하던데 아쉽다. 컨디션 영향도 있었을 것"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덜랜드의 데뷔전만을 본다면 인사이드에서도 '밀려다니던' 스미스보다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신한은행 입장에서 서덜랜드는 '스미스 이상'에 그치면 안 된다.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해주던지, 아니면 장점인 기동력이 훨씬 살아나던지. 우리은행 전 이상을 해줘야 신한은행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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