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비참했던' 존 빌라인 감독이 반 시즌만에 클리블랜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ESPN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존 빌라인 감독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빌라인 감독과 작별하기를 원하고 있다. 빌라인 감독은 GM 코비 알트만과의 미팅 후 24~28시간 이내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빌라인 감독은 미시간 대학을 파이널로 이끈 NCAA 명장이다. 대학 리그에서 571승 325패를 기록한 뒤 리빌딩에 돌입한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다.
NBA 적응은 쉽지 않았다. 빌라인 감독의 프로 첫 시즌 전반기 성적은 14승 40패.
성적보다 문제 되는 것은 선수단 장악이었다. 선수들이 빌라인 감독의 지도 방식에 크게 불만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한 클리블랜드 선수는 익명으로 "코치들이 빌라인 감독보다 NBA에 적합하다"는 얘기를 언론에 공개적으로 했다. 베테랑 트리스탄 탐슨은 경기 중 빌라인 감독에게 싸울 듯이 달려들며 소리를 질렀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빌라인 감독은 클리블랜드에 온 뒤 괴로움을 넘어서 비참함을 느꼈다고 한다. 결국 빌라인 감독은 5년 계약의 첫해 팀과 작별을 고할 것이 유력해졌다.
빌라인 감독의 자리는 JB 비커스태프 수석 코치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비커스태프 코치를 영입하면서 '언젠가는' 빌라인 대신 감독직에 오를 것을 기대했다고 한다. '감독직 계승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
클리블랜드 경영진은 선수단 장악 실패를 주요 해임 사유로 꼽고 있다. 이런 그들은 본인들이 감독이 아닌 코치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준 것은 아닌지, 역설적인 경영을 한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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